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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양경숙씨 사건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태도는 빈축만 살 뿐이다.[논평]
작성일 2012-09-05

 민주통합당의 총선 공천 문제와 관련해 40억 원이 넘는 뒷돈을 받아 구속된 양경숙 라디오 21 방송편성제작본부장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개인비리일뿐”이라고 선긋기를 하며 연일 검찰을 비난하고 있다. 퇴출된 저축은행 비리와의 관련설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사건과 마찬가지로 양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경숙씨는 올 1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때 박지원 원내대표를 적극 지원했다. 두 사람은 총선 공천이 확정될 무렵까지 수천 건의 문자를 주고받았으며 만남을 갖기도 했다.

 

  양씨는 공천권을 장악했던 민주통합당의 친노 세력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양씨가 받은 돈 중 일부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친노계 인사 4-5명에게 송금됐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양씨 개인 비리” 운운하는 게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양씨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도록 해 주겠다”며 돈을 받았다고 가정했을 경우 민주통합당은 뭐라고 했겠는가.

 

  민주통합당은 국민의 눈을 두려워해야 한다. “검찰이 야당을 괴롭히려고 사건을 키운다”는 식의 주장이 통할 것 같은가. 민주통합당은 지금이라도 자제 진상조사위를 꾸려 지난 총선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철저하게 파헤치기 바란다. 그리고 검찰이 정확한 진상을 밝혀낼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게 옳은 태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2. 9. 5.
새누리당  대변인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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