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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의 치졸한 공세에 연민을 금치 못한다. 양경숙, 박지원 사건부터 제대로 진상조사하라. 금태섭 변호사는 민주당의 못된 버릇부터 배우나.[논평]
작성일 2012-09-07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가 친구 사이인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과 전화통화한 걸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정치공작을 위한 이명박 정권 불법사찰 진상조사위원’ 구성안을 의결하고,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안철수 원장에 대한 현 사안은 정치공작을 위한 이명박 정권의 불법 사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친구 사이에 오고간 전화내용을 정권차원에서 이뤄진 불법사찰로 둔갑시키는 민주통합당의 마구잡이식 정치공세를 보며 “감동도, 흥행도 없는 대선 후보 경선을 하면서 불공정 시비로 빈축만 사는 야당이 얼마나 다급하면 이렇게 나올까”하는 연민을 느끼게 된다.

 

  안 원장과 관련해 시중에서 도는 소문은 민주통합당 사람들도 여러 명이 알고 있었다고 한다. 비슷한 소문에 대해 정 위원이 금 변호사에게 말했다고 해서 그것을 불법사찰의 산물이라고 몰고 가는 것은 민주통합당이 그동안 걸핏하면 보여 온 저급한 정치공세의 재판일 뿐이다.

 

  민주통합당은 얄팍함과 치졸함을 드러내는 수준 이하의 정치공세를 펴지 말고 지난 4월 총선 때 당 공천에 개입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40억원 이상을 받은 라디오 21의 양경숙씨 사건, 박지원 원내대표의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당 안에 부패와 비리가 정말로 없었는지 철저하게 점검하기 바란다. 남에 대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진상조사위 구성을 왜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써먹지 않는 것인가.

 

  정 위원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금 변호사에게 한 얘기가 비록 친구 사이였다고 하더라도 두 사람이 처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솔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 위원의 전화가 안 원장 측을 협박하는 것이고 안 원장의 대선 불출마를 종용하는 것이었으며, 정 위원이 말한 내용이 불법사찰을 통해 얻은 것이 아니냐고 한 금 변호사도 친구 간의 사적 통화를 정치공작적으로 이용하는 등 구태를 저질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을 대표할 위치에 전혀 있지 않은 정 위원의 전화통화가 본질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현명한 국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

 

  금 변호사는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지난 1년간 정준길과 통화한 기억이 없고 친한 친구도 아니다”고 했다 한다. 그럼 그가 얼마 전 정 위원과 휴대폰으로 주고받은 문자는 뭘 의미하는가. ‘다른 사정이 뭐니? 준길아?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전화 줘’라는 금 변호사의 문자 하나만으로도 두 사람 사이가 친근하다는 걸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러기 때문에 “금 변호사가 친구 간 통화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친한 친구가 아니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우정을 배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 아닌가.

 

  금 변호사는 안 원장에 대한 언론의 검증보도도 정권의 사찰과 관련이 있는 것같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이는 언론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민주통합당이 종종 쓰는 시대착오적인 정치공세다. 제도권 정치에 아직 입문도 하지 않은 사람이 못된 것부터 배운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오는 걸 금 변호사는 유념하기 바란다. 그가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까지 기자회견장에 '모신' 다음 기자회견을 했고, 민주통합당은 송 의원을 당 진상조사위원장에 앉힌 걸 보면 정 위원 전화를 양측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기로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정치권에 건전한 충격을 주고 싶다고 했던 안철수 원장을 보좌하는 사람의 이런 행태를 보고 어느 누가 정도를 걷는다고 말하겠는가.

 

2012.  9.  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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