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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 관련 발언 여부에 대해 민주당이 자신 있다면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논평]
작성일 2012-10-09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 관련 발언 여부에 대해 민주당이 자신 있다면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
허깨비 운운하며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건 제 발이 저린 까닭 아닌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북방한계선(NLL) 때문에 골치 아프다. 남측은 앞으로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새누리당은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만들어 낸 허깨비를 조사하겠다는 것”이라며 거부했다.

 

  민주통합당에게 묻겠다. 도대체 허깨비라고 말하는 근거가 뭔가. 어제 국감장에서 문제를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다. 또 당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언론이 오늘 취재해서 보도한 내용도 심층적이고 구체적이다. 그런 걸 그냥 허깨비라고 치부할 수 없다는 것은 정 의원 주장이나 언론의 보도를 자세히 살펴본 국민이라면 잘 알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나 무슨 말을 했는지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과 의구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민이 진실을 바란다면 여야 정치권과 국회가 나서서 밝혀야 한다. 허깨비인지 아닌지는 국정조사를 통해 가리면 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요직에 있으면서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했다고 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나 그 당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 정말로 자신이 있다면 허깨비 운운할 게 아니라 국정조사를 하든, 다른 수단을 동원하든지 해서 진실을 가리면 될 일이다. 민주통합당이 먼저 나서서 국정원 등 관계 당국에 당시의 회담에서 무슨 말이 오고 갔는지 공개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 민주통합당이 자꾸 허깨비 운운하는 건 제 발이 저린 까닭이 아니냐는 의심을 살 수도 있다. 국민은 민주통합당이 상식에 맞는 행동을 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2012.  10.  9.
새누리당  대변인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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