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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재벌개혁을 말하려면 과거의 친재벌적 행태에 대해 먼저 반성해야 한다.[논평]
작성일 2012-10-14

  무소속 안철수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재개발 아파트 딱지 매입, 부모로부터의 편법 증여 의혹을 받은 그가 제기된 자신의 문제에 대해선 총론적 사과로 어물쩍 넘기면서도 재벌에 대해서는 ‘특권과 반칙 타파’, ‘불공정한 기득권 구조 혁신’을 주장했다.

 

  재벌들의 지원으로 회사를 키웠고, 한 대기업의 사외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 있을 때엔 자회사 확장 등 영역 확대에 아무런 반대도 하지 않았던

안 후보가 재벌개혁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으니 어안이 벙벙하다.

 

  어제까지는 재벌의 특혜로 잘 먹고 잘 살던 안 후보가 오늘부터는 개과천선해서 재벌개혁의 기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는지는 몰라도 국민은 그의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이중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것이다.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됐던 한 재벌회사의 회장을 구명하기 위해 안 후보가 앞장섰던 점도 우리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안 후보는 재벌개혁을 주장하기에 앞서 자신이 과거에 했던 친재벌적 행태에 대해 반성하는 입장부터 내놓아야 할 것이다. 국민은 위선적인 정치인을 싫어한다. 안 후보가 이 점을 잘 알고 있다면 재벌에 의존해 성장했던 과거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하거나,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아예 재벌개혁을 입에 올리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201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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