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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일자리 창출 얘기할 자격이 있나.노무현 정부 때 실업의 고통을 겪은 이들이 그의 말을 믿겠는가.[논평]
작성일 2012-10-16


  노무현 정부의 핵심 인사들은 스스로를 폐족(廢族)이라고 불렀다. 폐족이란 조상이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자손이 벼슬을 할 수 없는 이들을 일컫는다. 친노의 핵심 인사들이 이런 말을 쓴 것은 노무현 정부의 계속된 실정(失政)으로 국민이 도탄에 빠진 걸 잘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노무현 정부의 시절은 어떠했는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해서 국민은 큰 기대를 걸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사람이 사는 게 피곤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 사람을 이념으로, 계층으로, 세대로 편 가르면서 끊임없이 정치사회적 갈등을 일으켰고, 나아가서는 지역 간 분열도 조장했다. 노무현 정부의 기업 때리기는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켰고, 일자리를 축소했다. 정부가 일으키는 갈등과 분열이 기업 적대시 정책과 맞물리면서 시장은 충격을 받았고, 경제는 가라앉았다. 국민은 못 살겠다고 아우성을 쳤고, 대학을 나온 청년은 갈 곳이 없어 백수생활을 하게 됐다. 청년이 그 어느 때보다도 피를 본 세상이 노무현 시대였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지낸 핵심 인사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다. 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嫡子)라는 사실은 온 세상이 다 알고 있다. 그런 문 후보가 ‘일자리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당내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국민대통합위원장과 공약위원장을 맡은 걸 본 딴 것 같지만 그 자리는 문 후보에게 합당한 것 같지 않다.

 

  노무현 정부 때 문 후보는 무엇을 했는지 자성해 보기 바란다. 자신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게 단 하나라도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가 지금부턴 일자리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나선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그에게 그런 실력이, 그런 능력이 있는지 물음표를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 정부 때 실업의 고통을 겪은 분들에게 물어보면 어떨까. 문 후보가 일자리를, 그것도 좋은 일자리를 혁명적으로 창출하겠다고 하는 데 과연 믿음이 가는지 의견을 들어본다면 어떤 답이 나올까.

 

  국민은 냉철하다. 세 후보 중 누가 좋은 일자리를 더 잘 만들 수 있는지, 누가 약속을 잘 지키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문 후보가 국민을 현혹하려 해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문 후보가 일자리 창출을 얘기하려 한다면 노무현 정권 때 해결하지 못했던 실업, 실직의 문제에 대해 진솔한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다.

 

 

 

2012.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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