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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왜 비판 받을 일을 하는 건가. 김구 선생과 이한열 열사 사진을 삭제하지 말라.[논평]
작성일 2012-10-17

  국사편찬위원회가 올해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검정하면서 1987년 6월 민주 항쟁으로 숨진 이한열 열사의 사진을 교체하도록 권고했다고 한다. 고(故)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6월 항쟁의 의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굴곡이 있었고, 아픔이 있었다. 그런 과거의 역사에서 우리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 국사편찬위가 사진의 참혹성을 이유로 삭제를 권고했지만 당시 이한열 열사로 인해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앞당겨 진 만큼 그의 사진을 통해 우리는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사실 등을 새삼 깨우치게 된다. 국사편찬위는 이한열 열사의 사진 한 장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얼마나 큰지 모르는 모양이다.

 

  국사편찬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을 알려주는 사진에서 김구 선생을 빼도록 권고했다는 데 김구 선생이 우리 역사에 남긴 족적을 무시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국사편찬위가 ‘을사늑약’을 ‘을사조약’으로, ‘일왕’을 ‘천황’으로 표기하라고 한 것까지 포함하면 그들의 역사의식에 의문부호를 찍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국사편찬위를 믿고서 어떻게 옳은 역사교육을 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국사편찬위는 지적된 문제를 즉각 시정해야 한다. 을사늑약, 일왕이란 말을 교과서에서 그대로 살리고, 김구 선생과 이한열 열사 사진도 실어야 할 것이다.

 


 

201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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