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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세종시 망언’에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논평]
작성일 2012-10-18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세종시 행정중심도시 건설과 관련,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숟가락만 올리고 자신이 세종시를 지켰다고 한다”고 망언을 쏟아낸 데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

 

  세종시 건설과 관련, 박 후보는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의 격렬한 반대에 불구하고 2005년 3월 3일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을 원안 통과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어 2010년 6월 세종시에 행정중심 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을 백지화하는 내용의 수정법안을 처리할 때도 박 후보는 당내 친이계 의원들의 정치 공세를 무릅쓰고 반대 의사를 밝히며 수정안을 부결시켰다. 박 후보가 아니었다면 세종시 행정수도 계획은 물거품이 됐을 것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박 후보가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해 두 차례나 중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할 당시 문 후보는 무얼 하고 있었나. 참여정부 출범 후 2006년 5월까지 두차례 민정수석, 한차례 시민사회수석으로 일했지만 세종시와 관계된 일은 아니었다. 이 기간, 법무법인 부산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수만건의 사건을 수임,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챙겼다. 청와대 재임 시절 대주주 역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하지만 법무법인 부산이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사건을 무더기로 수임한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또 2008년 법무법인 부산의 실질적인 대주주로 복귀해 2010년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이후까지 문재인 후보는 변호사 생활만 하지 않았는가.

 

  결국 세종시를 위해 문 후보가 한 일은 찾기조차 어렵다. 그런데 이제 와서 박 후보의 고뇌에 찬 결단을 폄훼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을 가로채기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문 후보는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비단 대선후보로서가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박 후보에 대한 망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다.

 

2012.  10.  18.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전 광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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