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예비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지 한 달 만에 기존 정당에 버금가는 메머드급 중앙조직을 만들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공평동의 안 후보 캠프에는 200여명이 일하고 있고, 캠프에서 직접 관리하는 지역별 포럼은 전국 곳곳에 100여개가 있다고 한다. ‘포럼’이란 이름을 쓰고 있을 뿐 하는 역할은 정당의 지역조직과 유사하다고 한다.
안 후보는“중앙당을 없애야 패거리 정치, 계파 정치가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의 서울 캠프는 중앙당, 그의 포럼은 정당의 지방조직 노릇을 하면서 ‘안철수 패거리’를 급속히 불리는 형국인 것이다. 정당을 욕하더니만 어느새 정당을 닮은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안 후보의 캠프에 드나드는 이들 중엔 정치의 때가 묻지 않은 새로운 얼굴보다는 정치권 인사들이 훨씬 많다고 한다. 소신을 갖고 그쪽으로 간 사람들도 적지 않겠지만 선거 때만 되면 정치권 주변에 얼쩡거리던 사람들이 철새처럼 옮겨간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런 인물들까지 데려다 쓰면서 정당과 비슷한 형태의 선거조직을 꾸리고 있는 안 후보 캠프가 “정당이 하지 못하는 정치쇄신을 하겠다”는 구호를 외치는 것은 위선적이다. 정치쇄신은 말로 하는 게 아니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안 후보 캠프엔 구호만 요란할 뿐 행동이 없고, 실천이 없다.
2012. 10. 24.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