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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친일의 역사마저 제 멋대로 왜곡, 해석하려 드는가[논평]
작성일 2012-10-24

  민주통합당이 6.25 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대장)을 ‘민족반역자’로 규정한 데 이어 근대화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친일로 몰아붙이고 있다. 두 분 모두 일제시대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각각 간도특설대와 만주군에서 활동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는 박 전 대통령이 친일 조사 대상에는 들어가지만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한 행위를 입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친일파로 분류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두 분에 대해 무차별 악담을 퍼붓는 것은 민주당의 전매특허인 ‘저질 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만주군에서 나온 뒤 독립군에 가담한 데 이어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었고, 백 장군은 6.25 전쟁 당시 육군참모총장으로서 목숨을 걸고 싸운 분이라는 점은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역사에 대한 평가는 공과를 함께 판단해야 한다. 하기야 민주당과 같은 반쪽짜리 정당에 그런 이성적 판단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기대난망이긴 하다.

 

  민주당이 제 정신을 가진 정당이라면 일제에 빌붙어 부를 축적했거나, 헌병 또는 경찰로 일하면서 조선인들을 괴롭혔던 인사들부터 비판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 당력을 모아 보호하려는 김지태 씨가 일제시대에 가장 악랄했던 수탈기관이었던 동양척식주식회사 직원으로 일하다 부산의 동양척식주시회사 땅을 특혜 불하받아 거부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은 주요 언론을 통해 익히 알려진 일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백선엽 장군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행위를 문제 삼기 전에 제 속부터 들여다보길 바란다. 홍영표 의원의 조부인 홍종철은 1930년 조선총독부 자문기구인 중추원 참의를 지내며 부를 축적한 인사였다. 그 덕에 지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관련자 704명의 명단에도 포함됐다. 그 뿐인가. 일제 때 헌병 오장을 지낸 인사의 아들이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대표를 지낸 신기남 의원이고, 농민수탈기관이었던 금융조합 서기를 지낸 인사의 아들 역시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전 의원이다. 그런 민주당이 무슨 염치로 친일 운운하는 지 아연실색할 노릇이다.

 


2012.  10.  24.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전 광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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