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대한민국의 대선 국면에 개입하려는 의도를 감추지 않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
지난 2개월 사이 북한 어선이 잇달아 NLL을 넘어오고, 북한 경비정이 중국 어선을 단속한다는 이유로 NLL을 넘어오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 ‘임진각 타격’을 예고해 휴전선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북한측의 실수, 또는 단순 협박일 뿐이라고 설명하지만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상황과 그동안 북한이 대한민국의 선거 국면에서 보여 준 행태로 비춰볼 때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지난 87년 대선을 앞두고 KAL기 폭파사건을 일으키는 등 북한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중요한 선거 때마다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남남갈등을 부추기며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거결과를 이끌려고 시도해 왔다.
그러나 북한의 그 같은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국내 소수의 종북세력이 북한의 행태를 옹호하고 그 주장을 되풀이하며 대한민국 내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북한과 일부 종북세력들이 더 이상 남남갈등을 부추기며 대통령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 북한과 종북세력들은 그 같은 시도를 한다 하더라도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발만 살 뿐이라는 사실도 아울러 깊이 인식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도 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1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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