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새누리당 김무성 선거총괄본부장의 정책 검증요구에 대해 낡아빠진 ‘색깔론’을 내세우며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안 후보의 복지정책인 ‘능력대로 내고 필요한 만큼 쓴다’라는 것이 이미 낡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마르크시즘이 주창한 이론이라는 것이다. 이런 복지 시스템은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것과 능력대로 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모순 관계’인 만큼 구체적인 재원확충 방안이 뭐냐고 질문한 것이다. 정치적 이유에서 국민들의 복지요구를 채워주기에 급급했던 남유럽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자는 차원에서 던진 질문이다.
안 후보는 자신에게 빨갱이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는데 누가 그에게 빨갱이라고 했나. 재원조달 방법을 밝히면 될 일을 빨갱이 운운하
며 방어막을 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검증과정을 회피하기 위해 소위 색깔론을 들먹이는 것 아닌가.
안 후보는 정치에 입문하자마자 구태정치의 표본인 ‘물타기’를 배우고 이미 박물관으로 사라진 ‘빨갱이’를 끄집어내는 기막힌 전술은 언제 터득했는지 묻고 싶다.
좋은 공약은 국가를 살리지만 나쁜 공약은 선거 이후 두고두고 대가를 치른다.
정당정치는 대통령 후보만이 아니라 정당이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정당은 정책을 만들고 그 정책의 계속성을 보장하며 실패하면 책임을 지기 때문에 책임정당이라고 한다. 정치는 컴퓨터 개발하듯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안 후보는 더 이상 정당한 검증질문에 대해 색깔론까지 동원하는 저급한 수단으로 회피하면 안 된다.
안 후보에게 다시 한 번 묻는다. 능력만큼 내고 필요한 만큼 쓰는 복지정책의 재원조달 방식은 무엇인가. 국가 부도까지 우려되는 안 후보의 무제한적 복지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이제는 답해야 한다.
2012. 10. 26.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최 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