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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문재인 후보와의 오월동주(吳越同舟)를 포기하라[논평]
작성일 2012-10-26

   
  “피와 땀으로 이뤄진 민주당의 역사가 빠져 있다. 민주당의 전통과 자부심이 오히려 누가되고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문재인 캠프의 김부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고뇌가 짙게 깔려 있는 목소리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국회의원 정수 축소, 중앙당 폐지 등 쇄신안을 내세우며 이에 비판적인 민주당을 기성․기득권 세력으로 몰아가자 어제 의원총회에서 그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하지만 국민들은 더 답답할 것이다. 정치적 배경과 인생궤적을 달리하는 정통 민주통합당과 소속(?)을 알 수 없는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미명아래 무조건 짝짓기를 하겠다고 하니 말이다.

 

  의원수를 3분의1이나 줄이고 중앙당을 폐지하자는 안철수 후보는 정치권의 기존 질서는 물론 민주통합당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관계는 ‘오월동주’(吳越同舟)와 같다. 서로 다른 분들이 단기적인 목표(대선 승리)만을 위해 잠시 한배를 타려고 하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에게 묻고 싶다.

 

  안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된다면 민주당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정치쇄신 대상으로 버릴 것인가. 아니면 야합을 하면서 대선까지 갈 것인가.

 

  정치쇄신에 대한 안 후보의 ‘진정성’을 믿는다면 후보단일화는 이뤄질 수 없다. 그렇더라도 단일화를 한다면 기득권 세력인 민주당은 안 후보 대선 진영에서 사라져야 한다. 

 

  안 후보는 ‘후보단일화와 대선 승리’가 먼저인지, ‘정치쇄신’이 우선인지 밝히길 촉구한다.

 

  DNA가 다르면 동거기를 거쳐 결국 헤어지는 게 정치권의 진리다. ‘DJP’(김대중․김종필)는 97년 내각제를 고리로 만났지만 집권이후 이내 갈라서고 국민에게 엄청난 혼란을 안겼다.

 

안 후보가 대선을 통해 최고지도자가 되고 싶다면 다른 공약보다 야합 단일화를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 집권해서 민주당과 이별할지 안할지 그 청사진(?)부터 밝혀야 한다.

 

 

 


2012.  10.  26.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김 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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