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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기 바란다.[논평]
작성일 2012-10-28

  서울대가 무소속 안철수 대선 예비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하는 문제를 검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안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국민이 궁금증을 갖고 있는 만큼 서울대가 표절 시비를 가리는 문제를 검토하는 것은 옳다고 본다. 서울대는 오는 31일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한다고 하는 데 의혹을 신속하게 규명해 대통령 선거일 전에 그 결과를 밝혀주기 바란다.

 

  1993년 안 후보가 서울대 의대 학술지에 논문 제2저자 자격으로 실은 논문이 제1저자였던 A씨의 1988년 석사학위 논문과 거의 같은 재탕 논문인 데도 2011년 안 후보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채용될 때 그 논문을 주요 연구업적으로 제시한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1991년 서울대 의학박사학위를 받은 안 후보의 논문이 2년 전에 쓰여 진 같은 학과의 B교수 논문을 상당 부분 표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의 논문은 서 교수의 논문과 비슷한 내용이 연속으로 일곱 문장이나 된다고 한다. 논문의 표현만 조금 바꿨을 뿐 서 교수의 논문과 매우 흡사하다는 게 언론의 지적이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재탕이 아니다”, “표절이 아니다”라고 부인만 할 뿐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서 교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서는 안 후보 측이 “같은 물리학적 원리를 적용한 것일 뿐”이라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으나 같은 이론을 적용하는 것과 문장을 거의 그대로 쓰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남의 논문 가운데 여섯 단어를 연속으로 가져다 쓰면 표절로 간주하는 관례에 비춰볼 때 안 교수 논문에 대한 의혹 제기는 정당한 만큼 서울대가 시비를 가려주기 바란다.

 

  그 동안 고위 공직자 청문회에서 수많은 인사들이 논문 표절 의혹으로 낙마한 만큼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안 후보에 대해서도 엄정한 잣대가 적용돼야 할 것이다. 서울대는 안 후보에 대한 의혹 규명이 대통령 후보에 대한 검증이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서 신속하고도 철저하게 조사해 진실을 가려주기 바란다.

 

 

 

201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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