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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중국 동북공정에 동조하는 미국 의회 보고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정부는 외교력을 총동원해 보고서의 왜곡된 내용을 반드시 시정하라.[논평]
작성일 2012-10-28


  미국 의회 조사국이 작성한 한반도 역사 보고서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 측 주장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 공개될 이 보고서에는 고구려와 발해가 당나라에 예속된 소수 민족의 지방정권이라고 기술돼 있다고 한다. 고구려 시대 이후에는 당나라가 안동도호부를 만들어 한강 이북지역을 직접 통치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한다. 우리 외교 당국이 역사전문가를 미국에 파견해 잘못을 시정하려 했지만 미국 의회 측은 한국의 주장을 주석에 넣어줄 수 있다는 입장만 보였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미국 뉴욕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앞에 ‘독도는 일본 땅’라는 스티커가 붙는 등 독도에 대한 일본의 비이성적인 언행이 속출하는 가운데 미국 의회까지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왜곡하려 하는 것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는 미국 의회의 보고서가 공개된다면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 등 우리 고대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미국에서 인정받는 셈이 된다는 것을 정부는 명심하고 지금이라도 외교력을 총동원해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 문제를 시정하지 못할 경우 정부는 국민의 분노를 살 것이며, 그 무능함에 대해서는 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미국 의회의 한반도 역사 왜곡 보고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미국 의회가 한반도의 유구한 반만년 역사를 왜곡할 경우 한미 관계는 크게 손상될 것이라는 점을 미국 정부와 의회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미국 의회가 중국 동북공정의 왜곡된 사관을 받아들일 경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도 흔들릴 것이라는 점을 역시 새겨둬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미국 의회 보고서의 왜곡을 바로 잡기 위해 당과 국회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정부는 미국 의회와 정부를 상대로 단호하게 대응해 문제를 시정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세계 각국이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홍보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12.  10.  28.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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