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행복당 허평환 대표와 당원들이 29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기무사령관을 지낸 허 대표가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되지 않은 후보들에게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허 대표의 새누리당 입당에 앞서 민주당에서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을 연출했다. 이날 오전 허 대표를 문재인 후보의 안보정책특보로 임명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발표 후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허 대표가 새누리당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자 허 대표에 대해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이 좋은 분을 영입하려다 실패했으므로 허탈감을 느낄 수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반하장격으로 허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치졸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허 대표에 따르면 민주당 쪽에서 자꾸 만나자고 해서 신계륜 민주당 특보단장을 한번 만난 적은 있지만 민주당 입당이나 문 후보 특보가 되겠다는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민주당이 인재 영입 경쟁에서 새누리당에 뒤처지자 급한 마음에 이름부터 먼저 알리고 보자는 식으로 하지 않은 다음에야 어찌 이런 일이 벌어지겠는가.
인재를 영입할 때 본인의 동의도 받지 않고 발표부터 하는 민주당이 정치도의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그동안 철저한 안보태세를 강조해 온 허 대표의 이름만 올려놓는다고 문 후보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과 문 후보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데 대해 허 대표는 물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2012. 10. 29.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 상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