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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정수 축소 한 발 빼는 안철수 후보, 결국 야합하러 가나[논평]
작성일 2012-10-30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 선거캠프 회의에서 국회의원 정수 축소 논란과 관련해 "단순히 국회의원 숫자 100명을 줄이기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제가 100명 줄이라고 요구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교묘한 말바꾸기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23일 인하대 강연에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중앙당 폐지, 국고보조금 축소 등 3대 정치 쇄신안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정수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회의원 숫자 줄여야 됩니다....(중략)...그런데 만약에 국회의원 숫자를 예를 들면 백명을 줄인다고 한번 쳐보죠. 그러면 일 년에 약 5백억에서 천억원 정도가 절약됩니다. 4년이면 4천억원에 이릅니다...(중략)...그래서 아예 이런 생각에서 여야 정치권이 진지하게 이 문제를 의논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면’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마지막 문장 ‘요구합니다’라는 내용은 정치권과 언론, 국민들에 의해 ‘의원정수 100명 축소’로 받아들여지기에 충분했다.

 

  그 뒤에도 안 후보측은 문재인 후보측이 100명 축소안 등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자 ‘기득권․기성’ 세력이라고 규정지으면서 의원정수 100명 축소안을 자신의 ‘새정치 상품’으로 일주일여 영업해오지 않았던가. 그런데 오늘에 와서 100명안을 제안한 적이 없다니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새정치를 지향하겠다며 정치권에 뛰어든 안 후보가 점점 기성 정치인을 닮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다운계약서 논란이 있었을 때도 처음에는 “다운계약서를 쓸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가 “부동산 업자들이 관행대로 한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기존 정치인 뺨치는 구태를 보이지 않았던가.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오자 ‘대권고지’와 그 수단으로 ‘정치야합’만 크게 보이는 모양이다.

 

  이제라도 안철수 후보는 잠시 멈춰 서서, 초심을 되새겨 주시기를 당부한다.

 

 

 

 

2012.  10.  30.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김 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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