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근 여성대통령에 관한 논란을 보면서 박근혜 후보도 대한민국의 힘든 삶을 살아가는 한 여성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니 참 아이러니하다. 박근혜 후보에게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이라는 인격적 모독을 자행하는 야권을 보면서 우리가 최초의 여성총리, 최초의 여성대법관등의 탄생에 대해 여야 모두 남성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정치영역에서 이룬 정치적 쾌거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던 일들이 씁쓸하게 다가온다.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지 못한 여성은 여성이 아니라는 전통적인 여성비하논리에 말 한마디 못하고 오히려 부화뇌동하는 야권 여성의원들을 보면 자신의 존재이유조차 망각한 듯 해 안쓰러움을 넘어 가슴이 아프다.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구시대의 망언을 확인시켜 주는 모습에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우리가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염원하는 것은 아직까지 가부장제 문화가 잔존하는 대한민국에서 말없이 함께 신음하고 있는 남성행복증진에도 함께 기여하리라 믿기 때문이며, 대한민국의 아들과 딸이 각자의 성별을 넘어 각자의 개성과 행복을 추구하는 양성평등문화와 사회대통합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성대통령의 탄생은 여야를 넘어 우리가 함께 염원해야 할 일이지 상대가 새누리당이라고 해서 폄하하고 비난할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야권 스스로도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알면서도 반대로 말해야 하는 야권의 애처로움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2012. 11. 02.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유 경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