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제주 강정마을을 찾아 ‘준비 안 된 후보’의 모습만 노출한 안철수 후보에 대하여[논평]
작성일 2012-11-02

  2일 제주 강정마을을 찾은 무소속 안철수 대선 예비후보가 “강정마을 주민에게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안 후보도 그의 저서에도 밝히고 있듯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진 사안이다. 대법원도 지난 7월 ‘제주해군기지건설은 합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강정마을에서도 찬반 대립으로 갈등이 지속돼 온 만큼 정치권은 갈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 옳다. 안철수 후보가 진정으로 국가안보를 중시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찬반 양쪽의 입장을 다 들어보고 신중한 언행을 했어야 했다. 그런데도 외부의 시위 전문가들이 소속된 강정마을회 측만 만난 다음 무턱대고 ‘대통령이 주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갈등을 부추기는 선동적 행위일 뿐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행동은 아니다.

 

  안철수 후보에게 요구한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국가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노무현 정부도 강조했는데 이런 관점에 반대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 이곳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게 안 후보의 생각인지 밝혀 달라는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가사업인 해군기지 건설은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 바라봐야 한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도 밝혔듯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을 건설해 강정마을이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면 갈등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안 후보가 이곳을 어떻게 훌륭한 마을로 만들 것인지 청사진을 내놓기는커녕 남 탓을 하면서 갈등을 조장하고 있으니 ‘준비 안 된 후보’임이 또 다시 입증된 셈이다. 안 후보가 그 동안 갈등을 조정해 본 경험도, 국책사업과 관련해 정책을 입안해 본 경험도 없기 때문에 대안도 없이 갈등의 현장을 찾는 것 같으나 그럴수록 국민에겐 ‘안철수는 아직 멀었다’는 인상을 줄 뿐이다.

 

 

 

2012.  11.  2.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 상 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