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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로펌 변호사+CEO의 권력 M&A 놀음이다[논평]
작성일 2012-11-04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결합은 권력 사냥꾼들의 M&A(인수 합병)다.

 

  두 진영의 후보단일화 핑퐁게임을 보노라면 기업사냥꾼들의 기업 M&A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대선을 40여일밖에 남겨놓지 않았지만 유권자들을 ‘단일화’라는 긴 터널 속에 가둬놓고 서로 자신의 지분 확대 경쟁에만 골몰하는 모습이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2일 민주통합당의 총선 패배와 관련해, “계파를 만들어 총선을 그르친 분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인수합병을 앞두고 사실상 민주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 진영의 정리를 요구한 것이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정책이나 세력 기반에서 쉽게 섞일 수 없는 DNA가 다른 구조다. 두 진영이 만나는 지점은 적대적 M&A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원탁회의니 재야그룹이니 소위 ‘장외세력’의 애절한 훈수(?)에도 불구하고, 권력사냥꾼들 사이의 협상은 궁극적으로 아름다운 것과는 거리가 먼 ‘먹느냐, 먹히느냐’의 게임을 하게 된다.

 

  시간이 없다고 장외세력들은 침이 마르는 모양이지만 진짜 속 타는 것은 국민들이다. 필기-실기-면접과정 모두 생략하고 ‘단일화 로또’로 판을 끝내자고 하니 말이다.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1년 남짓의 정치신인급이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로펌 변호사로, 안철수 후보는 기업 CEO 출신으로 기업 합병에는 할 말이 많으신 분들이다. 그런 두 후보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전리품으로 삼아 대선판을 흔들고 있다.

 

  인수합병이 끝나 판을 키우면 그 기업은 순식간에 주가가 올라간다. 그리고 이내 거품이 빠지고 개미들은 뒤늦게 통한의 눈물을 흘린다.

 

  ‘안랩’같은 안철수 후보 관련주는 이 같은 ‘생로병사’(生老病死)를 확인했다.

  국민들은 DJP,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후보 매수 사건 등 정치권의 숱한 짝짓기와 M&A를 보면서 예방주사를 맞았다.

 

  일부 국민들을 잠시 속일 수는 있지만 전체 국민들을 그리 오래 속이지는 못할 것이다.

 

 

 

2012.  11.  04.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김 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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