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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의 처지가 안타깝고 딱하다.[논평]
작성일 2012-11-04

  오늘 민주통합당의 중앙 선대위가 출범했다. 당연히 축하하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해야 하나 현실이 그렇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선대위 출범식에서 조차 단일화를 구걸하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의 처지가 참으로 안쓰럽고 딱하다.

 

  도대체 어쩌다 정통 야당의 맥을 이어온 민주당이 무소속 후보에게 이렇게 매달리는 상황이 됐다는 말인가? 끝까지 후보로 갈지 못 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선대위 출범은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인가? 입만 열면 정의와 정치발전을 얘기하며 택하는 길은 왜 이리도 퇴보와 불의의 길이란 말인가?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이번 선거에 가장 중요한 목표가운데 하나인 정치개혁에 대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두 사람의 생각이 거의 180도 다르다는 것을 온 국민이 다 아는데 도대체 무슨 명분으로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거듭 요구한다. 문재인 후보는 오직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추진하는 기만적 단일화를 정의로 포장하지 말라. 더욱 신성한 국민의 뜻이라고 억지 부리지 말라. 그런 모습은 정치경험도 없고 정책적 비전도 일천한 안철수 후보에 끌려 다니는 민주당의 태도에, 안쓰러움을 느끼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 우울하게 할 뿐이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정치 불신과 성장잠재력, 일자리 등 5가지를 5대 위기요인으로 지적했다. 전적으로 공감하며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문 후보에게 5년 전의 신문을 꺼내 한번 다시 읽어봐 줄 것을 주문하고 싶다. 참여정부 5년 내내 언론이 제기했던 문제들이 바로 이런 얘기들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그가 주장하는 공평과 정의가 그가 2인자로 있던 5년 동안, 주장의 당사자들에 의해 어떻게 무너졌고 결과가 어떠했는지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왜 이제 5년 밖에 지나지 않은 일을 까맣게 잊고 남 탓만 한단 말인가? 아무리 대선을 앞둔 절박한 상태라 해도 이건 너무 염치가 없는 일이다. 당장 자신의 아들의 불법 취업에 대해 분노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무어라 설명할 것인가?

 

  진심으로 새누리당은 오늘 민주통합당의 선대위 출범식을 축하하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승리만을 위한 불의한 꼼수를 버리고 당당한 대결의 길로 나서주기 바란다. 새누리당은 진정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문재인 안철수 후보와 함께 국민 앞에서 평가받기를 원한다. 

 

 

    


2012.  11.  04.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박 선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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