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정치적 노회함이 경악스럽다
안 후보는 지난 2일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계파를 만들어 계파의 이익에 집착하다가 총선을 그르친 분들의 책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에서도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에 열심히 하셨고 희생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열심히 하시는 수많은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 잘못은 하나도 없다. 지지자 분들도 잘못 하나도 없다”며 한발 빠졌다.
노회한 ‘갈라치기’ 전략이다. 그 결과 민주당에 심한 내홍을 불러 일으켰다.
냉온탕을 오가는 안 후보의 발언은 그가 얼마나 정치셈법에 밝은 경륜(?)의 정치인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안철수 후보는 사실상 말만 무소속이지 그 규모는 기성정당에 버금간다. 서울캠프는 중앙당, 그의 포럼은 정당의 지방조직 노릇을 하면서 ‘안철수 패거리’를 급속히 불려나가고 있다.
안 후보 캠프 내에서 적잖은 파열음이 들려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치권 주변에서 얼쩡거리던 사람들이 철새처럼 둥지를 틀자 자기들끼리 싸우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는 말도 나온다.
‘정치쇄신’을 내걸고 출마한 안 후보가 기성정치 뺨치는 언행을 하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정치쇄신은 구호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안 후보는 위선적이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12. 11. 5.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최 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