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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가 말하는 ‘새로운 정치’는 국민을 현혹하기 위한 위선적인 구호일 뿐이다.[논평]
작성일 2012-11-08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기성정치권에 대한 비판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외치며 혜성처럼 등장한 인물이다. 그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커져있었기 때문에 안 후보의 이 같은 슬로건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지난 총선 이후 망가질 대로 망가진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도 소위 안철수 효과를 누려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아니겠나.

 

  그런데 안철수 후보에게서 정말로 새로운 정치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일까. 국가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보다 냉철한 시선으로 이를 따져봐야 할 것이다. 거창한 구호나 현란한 캐치프레이즈에 속아 국민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면 이는 국가적인 불행이자 역사적 오점이 되기 때문이다.

 

  대통령선거 출마선언 이후 안철수 후보가 보여준 발언과 행적을 되짚어 보며, ‘기성 정치인이 아니다’, ‘무소속 대통령 후보사상 지지율이 가장 높다’정도 이외에는 과연 무엇이 새로운 정치인지 눈을 씻고 찾아보았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

 

  안 후보에게는 거북하게 들리겠지만 기성정치권 뺨치는 정치술수, 불리한 국면 빠져나가고 말 바꾸기, 모든 것을 새정치로 포장하기와 뻥튀기하기 등 구태정치에서나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그의 50여일 행적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단일화를 해줄 듯 말듯 밀고 당기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안달 나게 만들고, 민주당내 친노-비노 간의 분열을 조장하여 거대야당을 무력화시키는 기술은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민주당에서 박선숙 전 의원․송호창 의원을 빼내오고, 여야 할 것 없이 기성정치권에 자리 잡지 못한 인사들을 대거 불러 모아 단시간에 매머드급 선대위를 만드는 기술 또한 놀라울 따름이다. 국회의원 100명을 줄이면 예산 절감이 된다며 선동해놓고, 그런 말 한적 없다며 발끈하는 행태도 전형적인 말 바꾸기다. 정당정치를 부정하지 않는다면서 무소속 대통령론을 설파하는 이중성, 정책을 다 내기 전까지는 단일화를 안하겠다더니 여론이 안좋아지자 정책은 내팽개치고 한밤에 단일화회동을 여는 모습에서 우리는 노회한 정치꾼 안철수를 보았다.

 

  과연 안철수 후보가 말하는 새로운 정치는 무엇인가. 원칙도 철학도 없고, 기본적인 도의마저 상실한 정치가 안 후보가 말하는 새로운 정치인가. 결국 안철수 후보에게 ‘새로운 정치’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을 현혹하기 위한 구호일 뿐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현명한 우리 국민은 정치인 안철수가 보여주는 모든 것이 곧 사라질 신기루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 안철수 후보는 이제 그만 위선적인 휘장을 걷어 내고 정정당당히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2012.  11.  8.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박 선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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