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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말하는 ‘새 정치’가 진보당 부정경선 관계자들의 영입인가.[논평]
작성일 2012-11-09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 부정경선 사건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짓밟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부적격자를 입성케 한 중대 선거범죄다. 당시 진보당 경선에선 온오프 라인 가릴 것 없이 중복·대리 투표가 자행됐고, 부정의 문제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등 과격한 좌파의 추악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부정 경선으로 진보당 당원 수십 명이 구속됐으며, 애국가도 부르지 않는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같은 이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계기가 됐다. 한때 부정경선의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했던 유시민계 인사들도 이중·대리 투표를 주도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고 하니 진보당에선 주류든, 비주류든 모두 부정을 저지르고 민주주의를 유린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진보당 부정경선 사건에 연루된 이들이 현재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서 각각 간부급 인사로 활동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8일 문 후보 선대위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이경훈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 안철수 후보 측 노동연대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이영희 전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에 대해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후보가 단일화의 명분으로 ‘새 정치’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진보당에서 부정을 저지른 이들을 캠프로 영입해 놓고서 무슨 염치로 ‘새 정치’ 운운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기존 정치권을 개혁 대상으로 낙인찍고 자신은 성인군자인양 행동해 온 안철수 후보의 경우 이영희씨 영입에 대해 무슨 변명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입으론 ‘새 정치’를 말하지만 행동으론 ‘세력 불리기용 묻지마 영입’에 매달린 결과 안 후보가 낭패를 보게 된 것 아닌가 싶다.

 

  진보당 부정경선 세력의 문재인 안철수 후보 캠프 참여는 정체성도, 가치관도 다른 이런 저런 세력이 권력만을 좇아 부나방처럼 몰려드는 ‘헌 정치’의 모습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2012.  11.  9.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 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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