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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 후보 공약의 본질은 ‘문재인이 먼저다’와 안철수의 ‘흑심(黑心)’이 드러난 것[논평]
작성일 2012-11-11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1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문-안 두 후보의 ‘문재인이 먼저다’와 ‘안철수의 정치적 흑심(黑心)’을 집대성한 공약이다.

 

  문 후보는 그동안 한미 FTA와 제주해군기지, 제주-목포간 해저터널 등에 대한 말바꾸기를 거듭하며 ‘오락가락 널뛰기’ 후보임을 스스로 증명해왔다. 정치 초보 문 후보가 ‘문재인이 먼저다’라는 원칙하에 ‘오락가락 널뛰기’식 정책행보로 국민의 정치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안 후보는 공약발표 전문에서 문 후보 측에 단일화 협상을 위한 ‘정치’분야 공동선언 외에도 “경제, 안보와 평화에 대한 공동선언을 추가로 논의하자”고 뒤늦게 제안했다. 입만 열면 외치던 ‘국민의 뜻’을 빙자하여 단일화 협상에서 시간에 쫓기는 문 후보를 압박하기 위한 안 후보의 ‘정치적 흑심’이 드러난 것에 다름 아니다.

 

  문-안 두 후보는 포장만 그럴듯한 형식적인 선거공약을 내놓기에 앞서 그동안의 ‘말 바꾸기’와 ‘정책의 정치도구화’에 대한 반성이 우선이라는 점을 깨우치길 바란다.

 

2012.  11.  11.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박 재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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