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1일 동시에 공약을 발표했다. 프로야구로 비유하자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팀과 플레이오프전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이 동시에 한국시리즈 직행팀이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고 같이 선수명단을 발표한 것이다.
문-안 두 후보는 앞뒤가 뒤바뀐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국민들에게 책임 있는 설명이 우선이다.
현재 ‘새정치공동선언’이라는 이름으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가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팀의 출전선수 명단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모순된 행동이다.
더욱이 안 후보는 오늘 공약발표 전문에서 정치분야 외에도 경제, 안보와 평화 분야에 대한 공동선언을 문 후보 측에 제안했다. 플레이오프 2, 3차전을 상대팀에 추가로 제안한 것이다. 자칫 플레이오프가 단일화 방식에 대한 마지막 경기까지 가기 전에 추가로 경기가 열릴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문-안 두 후보는 플레이오프에서 중도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것처럼 ‘김칫국’부터 먼저 마시고 있다. 국민에 대한 중대한 결례이고, 교만한 행동이다.
문-안 두 후보는 우선 현재 치르고 있는 플레이오프부터 빨리 끝낼 생각이나 하는 것이 맞다. 둘 중 하나는 탈락이 불가피한 상태에서 국민에게 ‘장밋빛 공약’을 제시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지적을 가슴깊이 새기길 바란다.
2012. 11. 11.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박 재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