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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 후보 정책 발표 경쟁, 무자격자의 위장영업이다[논평]
작성일 2012-11-11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오늘 각각 공약 종합세트를 발표했다. 좋은 내용들도 포함돼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다.

 

  단일화 협상이 잘(?) 되면 문. 안 두 후보 중 한 분은 후보에서 탈락하게 된다. 그런데 두 후보는 정치 외교․안보, 경제 등 모두 분야를 망라해 집권 후 정책구상을 경쟁적으로 밝혔다.

 

  한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면 다른 후보가 내놓은 안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는 것 아닌가.

 

  적어도 두 후보 가운데 한 후보의 공약 발표는 무자격자가 행한 원인무효에 해당한다. 오로지 후보 단일화 승리만을 위한 대국민 선전전에 불과할 뿐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가 결혼 후 출산과 육아 대책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각자 집을 새로 구입해서 집기를 마구 들이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꼴이다.

 

  두 후보는 서로 소통할 일을 국민을 상대로 위장 영업을 하지 마라

 

  안철수 후보는 오늘 ‘반값 선거자금’을 문 후보는 물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까지 제안했다. 이 문제도 단일화 상대인 문 후보에게 먼저 물어보는 게 순리 아닌가. 왜 남의 가게(새누리당)까지 와서 서성거리나.

 

  두 후보가 지금 갈 길은 국민을 상대로 한 각자의 장외영업이 아니고 조용히 테이블에 마주앉아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일이다.

 

  그리고 하루빨리 국민의 검증무대에 돌아오는 게 새 정치의 출발임을 명심하라.

 

2012.  11.  11.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김 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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