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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새 정치인’ 이 맞나? [논평]
작성일 2012-11-13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이 원하는대로..”를 외치며 ‘없애자’를 연발한 안철수 후보가 부산에서 발목이 잡혔다. 문제에 대한 대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는, 없애고 자르면 된다는 단순논리로 ‘허본좌’식 시원함도 선사한 안철수 후보! 정당 없이 무소속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어 ‘중앙당도 없애고, 정당의 국고보조금도 자르고 국회의원도 100명 자르고’를 외친 무소속 안철수 후보!  급기야 부산 에코시티 프로젝트의 근간인 친수구역활용특별법을 ‘없애겠다’ 하여 부산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안 후보는 부산의 한 간담회에서 “4대강 친수구역법을 그대로 두면 4대강 유역 이곳저곳이 망가지고, 따라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부산의 15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법 폐지를 정치쟁점화해 지역민은 실망과 절망을 넘어 분노에 휩싸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부산시의회는 “친수구역특별법 폐지 공약에 시민 모두가 울분을 느끼며 수용할 수 없다”는 결의안까지 채택했다. 친수구역법을 폐지하면 부산의 숙원인 에코델타시티 사업이 무산된다. 서울 여의도보다 훨씬 큰 면적에 정부가 5조 4천억원을 투입하여 첨단산업단지와 국제물류단지, 국제 해운산업 관련 업무지구,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안 후보는, 에코델타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 서부산업발전 계획으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서둘러’ 진화했다. 그런데, 친수법이 폐지되면 법을 근거로 하는 이 사업이 중단되는 줄도 모르는 안 후보가 사실 더 딱하다. 심지어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4대강 복원 환경단체들마저 안 후보 행태에 대해 “지역민심 달래기에서 비롯된 선심성 공약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하는 형국이다. 

 

  기존 정치를 낡은 정치로 비판하며 국민을 위한 새 정치를 펴겠다고 호언한 ‘새 정치인’ 안철수가 어느새 ‘낡은 정치’의 전형인 말바꾸기부터 배워 구태의 달인으로 등극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과연 그는 소위 일부 낡은 정치인들과 뭐가 다른가? 그것을 알고 싶다. “없애자” 공약으로 재미 본 ‘새 정치인’ 안철수, 누구 말대로 설레발치다 오리발 내밀면서 ‘새’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2012.  11.  13.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정 옥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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