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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의 위선 시리즈 (②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논평]
작성일 2012-11-27

  문재인 후보의 위선 시리즈, 두 번째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림자’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 2003년 3월, 친인척 비리를 엄중하게 차단해야 하는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임기 초 노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가 관련된 인사청탁 의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노건평씨와 단 1시간 면담하고는 “건평씨는 인사청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노 전 대통령 탄핵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의 자살이었고, 그 배경에 노건평씨가 관련된 인사청탁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박연차 정관계 로비 사건의 중심에도 노건평씨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대단히 무책임한 태도이다.

 

  또한, 문 후보는 참여정부 최대의 위기였던 2004년 2월 탄핵 정국 당시 노 전 대통령 곁을 지키지 않았다. 사실상 탄핵 정국의 기운이 싹트고 있을 때 ‘정말 지쳤다’는 말 한 마디만 남긴 채 오랜 친구인 노무현 대통령을 떠난 것이다. 녹내장과 건강 악화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고위 공직자로서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임을 회피한 것이다.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관한 언급에 있어서도 일관성이 없다.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하기 전까지는 노 전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다가 2012년 총선과 대선 정국에 와서는 도리어 노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문 후보의 지지율을 단숨에 8%에서 15%로 끌어올린 올해 1월 SBS ‘힐링캠프’에서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노 전 대통령의 친필 유서를 꺼내 보이며 “차마 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가지고 다닌다”며 스스로를 ‘의리의 정치인’으로 포장했지만 유력후보가 되고 난 이후에는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전략이 실패로 돌아가고 자신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자 “노무현 대통령과도 개인적으로 성향이 다르다. ‘탈 노무현’은 이미 돼 있다”며 선을 그었고, 대선 출마를 앞둔 지난 6월에는 “제가 친노 핵심이며 대표인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강하게 노 전 대통령을 부정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 한 가지'로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받아들인 것"을 꼽아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 프레임을 ‘과거와 미래’혹은 ‘구태정치와 새정치’로 몰아가는 것을 의식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부정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불어 닥친 추모 열풍 속에서, 그리고 유력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치적 유ㆍ불리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을 이용하기도 하고 부정하기도 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후보는 이제라도 위선의 가면을 벗고 공직자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다.

 

 

 

2012.  11.  27.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박 선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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