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유세 첫날인 어제 ‘노무현’이라는 단어를 단 한번도 거론하지 않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문 후보가 친노색을 빼기 위한 것인데, ‘박정희 대 노무현’의 대결구도가 이른바 ‘친노 프레임’에 갇히면서 선거에서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유신세력’으로 몰아붙이며 박정희 대 노무현의 대결구도를 유도한 쪽은 문재인 후보 진영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친노프레임’을 탈피하려 부심하고 있다고 하니, 문 후보 진영이 초반 선거 전략의 실착을 자인하고 있는 셈이다.
문재인 후보가 스스로 고백했듯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문 후보에게 운명 같은 존재다. 또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를 퇴진시키는 가장 큰 동력은 친노세력이었다.
그런데 친노색을 빼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부정이고 국민을 또 기만하는 행위이다.
선거를 눈앞에 두고 뜬금없이 결선투표제를 주장하질 않나, 아름다운 단일화 실패이후 문 후보 진영의 충격이 크긴 컷던 모양이다.
문 후보는 하루빨리 단일화의 충격에서 벗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계자인 본래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국민들의 심판을 받기 바란다.
2012. 11. 28.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김 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