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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의 위선 시리즈 (⑥ 아들 취업특혜 관련)[논평]
작성일 2012-12-01

  문재인 후보의 위선 시리즈  여섯번째 문 후보 아들 취업 특혜와 관련된 부분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는 지난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 공채에 합격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① 준용씨는 12월 6일로 명시된 서류제출 기한을 무려 5일이나 넘겨서 제출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고 서류전형에 무난하게 합격했다.

  ② 고용정보원은 통상 15일 간 채용공고를 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사흘간 만 채용 공고를 냈다가, 준용씨가 응시했음을 확인한 후 곧바로 홈페이지 채용 공고문을 삭제했다.

  ③ ‘동영상 전문가’를 뽑는다는 것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준용씨만 자기소개서에서 ‘동영상 전문가’임을 10 여 차례나 언급했다.

  ④ 특수경력직도 아닌 일반직으로 연봉 3,450만원을 받는 공기업 5급직에 자격증이나 실무 경험이 없는 준용씨만 단독으로 지원하여 합격했다.

  ⑤ 권재철 고용정보원장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문재인 후보(당시 민정수석)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하다 고용정보원장에 취임했다.

 

  이와 관련 권재철 당시 고용정보원장은 지난 10월 23일 “신생기관이다 보니까 직원들이 인사행정을 잘 몰랐다”며 “특혜는 아니었지만, 행정상의 미묘한 실수로 인해서 오해를 샀다”고 해명했다. 또한, 채용 조기 마감에 대해 “좋은 분이 오셨기 때문에 더 이상 연장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민주통합당 김경협 의원은 지난 10월 18일, “150만원의 월급을 받는 하급직에 채용됐다가 그것도 1년3개월 만에 쫓겨났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고, 민주통합당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은 10월 23일, “미비한 응시서류를 추후 보완하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일”이라며 “제출된 졸업증명서는 12월 12일 서류 심사 일에 정상적으로 심사됐다”고 반박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사람 경제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일자리’관련 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꼽아왔다. 그런데 앞선 해명과 반박을 보면 문 후보와 민주당의 변명이 얼마나 얼토당토않은 것인지 알 수 있다. 응시서류를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못 내고 서류심사 당일에 제출해서 합격하는 경우는 대한민국에서 문 후보 아들이 유일하다는 것을 정말 모를까?

 

  그 뿐만이 아니다. 고용정보원에서 준용씨가 받은 연봉이 3,450만원으로 확인되었음에도 문 후보와 민주당 측은 “150만원의 월급을 받는 하급직”이라며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의 5급 직으로 월 300만원 가까이 받는 자리에 대해 ‘하급직’으로 인식할 취업 준비생들이 과연 몇 명이나 있겠는가? 사실을 호도하는 궤변이 아닐 수 없다.

 

  문 후보와 민주통합당 측은, 준용씨가 토플 CBT 250점(토익 860점과 동일)을 얻을 만큼 영어 실력이 뛰어나고, 대기업이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할 정도로 실무 능력도 뛰어난 만큼 특혜 채용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문 후보 측 입장은 최근의 극심한 청년취업난과는 매우 동떨어진 현실 인식이다. 준용씨 스펙은 결코 최상위권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원하는 직장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최소 3~4년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공기업과 대기업 공채에 합격하기 위해 토익 950점, 공모전 대상, 관련 자격증 취득 등 ‘스펙 3종 세트’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매달린다.

 

  이들 취업준비생들의 입장에서 볼 때에, 토익 점수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고, 관련 자격증도 없고, 실무 경험도 전혀 없는 준용씨가 1:1 경쟁 구도에서 손쉽게 공기업 5급 직에 채용되어 연봉 3,450만원을 받는다는 것은 쉽게 수긍할 수 없는 일이다. 한 마디로 정부 고위직에 있는 아버지 덕분에, 정치적 배려 차원에서 공기업에 채용되었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한, 준용씨를 채용한 권재철 고용정보원장은 공교롭게도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노동비서관으로 문 후보(당시 민정수석)를 직속상관으로 모셨던 인물이다. 따라서 권씨가 초대 고용정보원장으로 취임할 때에 문 후보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점은 자연스럽게 추정될 수 있는 정황이다. 권 원장이 문 후보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준용씨를 챙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부모와 관련해서는 ‘이산가족 상봉 편법 의혹’이, 아들과 관련해서는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두 경우 모두 가족과 관련해서 공사를 구별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렇게 공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 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과 두려움이 앞선다.

 

  문재인 후보는 이제라도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할 것이다.   
           

2012.  12.  1.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박 선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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