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 측 조용경 전 국민소통자문단장 등 일부 인사들이 "문재인-안철수 연대에 동참할 수 없다"며 안철수씨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들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이념적 편차가 있다고 했던 후보를 조건 없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손을 잡는 것을 보고 안 전 후보의 정치적 장래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안 전 후보가 선택한 길은 결코 정치쇄신의 길도 아니고 국민 대통합을 위한 길도 아니라고 규정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조 전 단장은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안철수 캠프내 멘토였다.
조용경 전 단장 등은 안철수씨를 가장 아꼈고 누구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안철수씨를 지켜봤던 인사들이다.
하지만 안철수씨가 모든 가치와 이념을 팽개치고 선택한 묻지마 단일화에 커다란 충격을 받고 이별을 고한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그들이 안철수를 버린 것이 아니라 새정치의 ‘안철수 현상’을 폐기한 안철수씨가 자기 측근들을 밖으로 밀어낸 것이다.
안철수 캠프는 사실상 와해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그의 곁에 있다는 측근들은 ‘그들만의 단일화’의 임무를 마치고 궁극적으로 민주당이라는 본대로 귀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새정치를 꿈꿔왔던 조용경 전 단장 같은 측근들과 지지자들은 안철수씨에 실망하고 그를 떠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CS코리아와 광주전남혁심포럼, 진심정치포럼.전국 자생단체협의회 등 안철수씨 지지단체로 알려진 회원들이 속속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안철수 현상’이 사라진 안철수 전 후보는 이제 기성 정치인으로 추락한 개인 정치인 안철수만 남게 됐다.
2012. 12. 7.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김 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