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신당 창당’과 ‘대통합 내각’을 말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일을 10일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문재인 표 깜짝 카드’다.
문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박근혜 후보를 ‘유신독재’ 운운하며 ‘박정희 프레임’으로 몰아가려 했다. 그러나 노무현 프레임에 역으로 갇히면서 이명박 심판론으로 국면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것도 신통치 않자 최근에는 ‘새정치’를 얘기하고, 급기야 어제는 박근혜 후보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100% 대한민국, 국민대통합을 연상시키는 ‘대통합 내각’을 표방하고 나섰다.
언론 분석 등을 종합해보면 문 후보가 언급하는 대통합은 아마도 ‘反 박근혜 세력’의 연대를 의미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야권 통합’이나 ‘야권 대통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바란다. 모호한 단어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해선 안 된다.
그동안 문 후보의 정치궤적을 보면 야권 통합도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
문 후보는 어제 ‘신당 창당’ ‘대통합 내각’을 거론하면서 “지역·계층·이념에 갇힌 한국정치의 모든 문제를 녹여버리는 ‘용광로 정당’으로 가겠다. 이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측은 대선 출마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용광로 선대위’ 구성을 내세웠다. 그런데 과연 용광로 선대위가 어떻게 실천됐는가. 지금의 문재인 캠프를 용광로 선대위로 생각하는 국민들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또 ‘기득권 내려놓기’도 동의어 반복의 공허한 메아리다. ‘기득권포기’는 문 후보가 안철수 전 후보와의 사퇴협상 과정에서 이미 포기한 단어 아닌가.
문 후보의 ‘대통합 내각’은 선거용일뿐이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도 문재인 캠프의 실체가 여전히 친노세력임을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012. 12. 10.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 김 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