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민주당의 대응이 상식을 넘어서고 있다. 경찰이 댓글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고 하니까 민주당은 수사가 미진했다고 주장한다.
경찰이 포털사이트 등에 대한 수사를 하려면 압수수색영장이 필요하고 영장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범죄사실이 적시돼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를 제출하라는 경찰의 요구에 제대로 된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경찰이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는 식이다. 또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시점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하려고 했다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이 사건의 본질은 국정원 여직원이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작업을 했는가 여부이다. 그런데 경찰 수사결과와 여러 정황을 보면 민주당이 헛발질을 하고 있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를 돕고 있는 국민연대 소속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마저도 “민주당이 증거 내놓고 없으면 깨끗이 사과해야 한다.”라고 했다고 한다.
사실 그동안의 민주당의 떼쓰기는 이미 예상할 수 있었다. 일단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이나 경찰이 조사를 하게 한 뒤 자신들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무조건 “믿을 수 없다”, “ 관권개입이다”라고 해 온 것이 어제 오늘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식이라면 민주당은 이제 국정원을 조사하자고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검찰에서 수사하고 법원에서 민주당의 주장과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믿을 수 없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이른바 “타블로”사건에서 볼 수 있는 “타진요” 식 떼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아마 민주당은 제보를 받고 이 여직원을 추적했을 것이다. 그러나 제보의 상당수는 실제 사실관계가 틀린 경우가 상당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제보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주장했다가 이제는 체면상 그리고 정치적 이유로 후퇴할 수 없어 떼쓰기를 하지 않았던가 생각된다.
여기에 믿고 싶은 것을 계속 강조하다 보면 스스로 믿게 되는 자기 최면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다. 거짓말을 일삼다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한다는 ‘리플리 증후군’을 연상케 한다.
적당히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2012. 12. 18.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