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로써 선거 운동은 막을 내린다.
전례 없는 흑색선전과 비방이 난무하는 예측불허의 선거전이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그 어떤 구태 전략이나 비방, 흑색선전에 굴하지 않고 정책과 민생으로 일관성 있는 선거 운동에 최선을 다했다. 선거결과를 흔들어 보려고 막판에 불법 선거운동과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렸어도 끝까지 정정당당히 승부를 치렀다고 자임한다.
바로 그와 똑같은 주장을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도 했다. 문재인 후보는 아이패드, 신천지, 국정원 여직원 감금, 굿판 주장이 흑색선전의 전형이었음을 외면하는가. “앞으로 남은 몇 시간 동안 또 어떤 불법 선거운동이, 어떤 공작이 행해질지 모른다”,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눈 부릅뜨고 지켜 달라. 끝까지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하겠다”. 새누리당이 할 말까지 문재인 후보가 대신 해주니 고맙다고 해야 하나?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 해도, 대권을 앞에 두고 正道로써 경쟁하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다. “일단 질러놓고 아니면 말고 식”의 구태적 비방과 악의적 흑색선전이 발본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새 정치의 시작이다.
대선 후라도 불법, 흑색선전에 대한 시비곡직(是非曲直)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특히 마지막 공개 여론조사를 앞두고 자행된 국정원 여직원 인권 유린과 국기문란 행위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다. SNS 불법 선거와 관련하여 선관위는 여야 불문하고 의심사항에 대해 모두 고발조치를 취했는바, 이에 대하여도 철저한 조사와 경위가 밝혀지고 의법 처리되어야 한다. 새 정치와 통합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신뢰로써 실천할 수 있는 정치라야만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가능하다.
이번 대선을 계기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강조한 쇄신과 통합, 민생의 정치가 제대로 정착될 것을 기대한다. 선동과 표리부동의 정치 내지는 품격 부재의 국정이 아닌, 신뢰와 소통의 정치, 겸손과 진심의 국정운영으로 성숙한 자유민주주의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 지리라 확신한다. 그것만이 이 땅의 정치가 국민의 상식에 부응하는 유일한 길이다.
2012. 12. 18.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정 옥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