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원내대표로 박기춘 의원이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예산안 처리 문제 등과 관련해 박 원내대표의 정치력 발휘를 기대한다.[논평]
작성일 2012-12-28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기춘 의원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말씀을 드린다. 3선 관록의 박 원내대표는 18·19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거치면서 역량을 인정받은 분이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인 만큼 국회에서도 상생의 정치력을 발휘해 주실 걸로 믿는다.

 

  박 원내대표는 경선에 앞서 민주당내 편 가르기, 진영논리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 박 원내대표가 그런 굳은 각오를 밝힌 데 대해 새누리당은 환영한다. 박 원내대표 체제의 출범을 계기로 여야 관계가 더욱 원만해 지길 기대한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보다 활발하게 전개되길 기대한다. 그리하여 우리 국회가 ‘싸우지 않는 국회’, ‘국민을 위해 일 하는 국회’, ‘민생을 챙기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여야가 해야 할 일이 있다. 무엇보다 내년도 예산안을 속히 처리하는 것이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자격으로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나 2013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을 오늘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서 여야가 함께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과거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예산안을 통과시킨 경험이 여러 번 있다”며 예산안을 늑장 처리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이미 넘긴 상황에서 민주당 핵심인사가 이런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니 믿기 어렵다. 국민은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고 있는 데 민주당에서 이런 말들이 나오면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깊어질 뿐이다.

 

  내년도 경제상황은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기가 침체될수록 서민의 고통은 커질 것이다. 민생을 살리려면 무엇보다 예산안이 처리돼야 한다. 정치권이 예산안 처리를 방치하고서 무슨 면목으로 국민 앞에 민생을 챙기고 새 정치를 하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민주당의 신임 원내지도부가 이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 새누리당과 보다 활발하게 대화하고 협상해서 내년도 예산안이 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 새해의 문턱에서 여야가 상생 정치의 미학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박 원내대표가 멋진 정치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


 

 

 

2012.  12.  28.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