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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후보와 안철수 전 교수 측이 벌이는 ‘미래 대통령’ 논란은 꼴불견이다.[논평]
작성일 2013-03-14

  요즘 ‘미래 대통령’이라는 말이 민주당과 안철수 전 교수 사이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해 대선 때 안 전 교수 측이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안철수 전 후보는 이미 국민의 마음속에 우리나라 미래의 대통령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에서 비롯된 시비다.
 
  논란이 확산되자 안 전 교수가 직접 나서 “실익도 없는 요구를 하는 그런 바보 같은 사람이 있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 지난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후보 측과 안철수 전 교수 측은 ‘아름다운 단일화’ 등 각종 미사여구를 동원해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양측의 행동은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서로 유리한 단일화 방식을 고집하면서 상대를 헐뜯는 꼴불견을 연출했고, ‘새 정치’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양측이 대선이 끝난 지 석 달이 지난 지금 서로 손가락질을 하면서 네 탓을 하고 있다. ‘미래 대통령’이란 말을 해 달라고 했다느니, 안했다느니 하며 상대방을 헐뜯는 양측의 모습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정치적 지향성이 많이 달랐던 문재인 전 후보 측과 안철수 전 교수 측이 오직 대선에서 이기겠다는 욕심 하나로 무리하게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를 추진했으니 그 뒷모습이 아름다울 리 없다는 건 상식이지만, 이제 와서 그들이 벌이는 유치한 신경전은 국민에겐 목불인견(目不忍見)일 것이다.
 
  양측이 민생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미래 대통령’ 발언 여부에 대한 진실게임에 몰두하는 것을 보며 많은 국민은 그들에 대한 기대를 접을 것이다. 양측이 벌이는 논란이 ‘새 정치’를 원하는 국민에겐 실망감만 안겨줘 정치에 대한 불신만 키우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양측은 볼썽사나운 네탓 타령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단일화 추진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실상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국민의 평가를 받기 바란다.

 

2013.  3.  14.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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