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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은 볼썽사나운 계파싸움을 중단하고, 대선평가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얻은 교훈대로 행동해야 할 것이다.[논평]
작성일 2013-04-10

  민주당내 계파싸움이 대선 패배의 한 요인이었다고 지적한 민주당 대선평가위원회의 ‘18대 대선평가보고서’를 둘러싸고 민주당이 또 다시 계파싸움을 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선평가보고서를 낸 까닭은 대선에서 왜 패배했는지 반성과 성찰을 통해 교훈을 얻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일 텐데도 친노와 비노세력이 합심해서 혁신의 몸부림을 치기는커녕 ‘평가보고서가 잘 됐느니, 못됐느니’하며 ‘네 탓’타령과 계파싸움에 몰두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의 친노와 비노가 아무리 견원지간이라고 하더라도 대선 패배 이유를 분석한 평가보고서 앞에서는 서로 “내가 더 잘못해서 진 것”이라면서 겸허하게 성찰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옳을 텐데도 볼썽사납게 상대방 욕만 하고 있으니 딱하기 그지없다.

 

  이런 민주당이 어떻게 국민의 높은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민주당이 대선평가보고서를 낸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진정한 변화를 기대했고, 국민들도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의 고질적인 계파갈등 때문에 중요 정치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계파싸움의 불똥이 여당에게 튀어 여야 간에 정쟁까지 벌어지는 정치의 비생산성 문제가 민주당의 대선 평가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우린 기대했다.

 

  그리고 민주당이 민생을 살리기 위해 초당적으로 행동하는 등 국민의 박수를 받는 책임정치도 해줄 걸로 믿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다수의 국민들도 같은 기대를 걸었을 걸로 본다.

 

  하지만 민주당이 평가보고서를 낸 그 순간부터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평가보고서를 5.4 전당대회에서의 당권잡기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민주당의 친노, 비노세력의 티격태격을 보면서 그 어느 쪽이 당권을 잡든 민주당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계파갈등의 고질병도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며 낙담하고 절망한 국민이 많을 것이다.

 

  민주당이 평가보고서를 놓고 벌이는 한심한 계파싸움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까봐 걱정이다. 민주당은 대선평가위원회를 구성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진지하게 반성하고 성찰하는 태도를 보여주기 바란다.

 

  북한이 연일 도발 위협을 가하는 안보위기 상황, 경제가 좋지 않아 중산층과 서민이 민생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을 챙기는 듬직한 제1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민주당이 대선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어렵게 찾아낸 대선 패배의 교훈을 겸허한 자세로 실천하는 것만이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2013.  4.  10.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이 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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