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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건설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논평]
작성일 2013-05-20

밀양 송전탑 건설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
지역주민들과 한전은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는 지혜를 발휘해주길 바란다.

 

  지난해 9월 밀양지역주민의 반발로 공사가 중단됐던 밀양지역 송전선로 건설공사가 오늘 재개 되었다. 그러나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여 공사를 저지하려고 대치하면서 공사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대치과정에서 고령의 지역주민들이 실신하거나 타박상을 입는 등 물리적인 충돌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하니 그 점도 안타깝고 우려스럽다.


  밀양 송전탑 공사는 신고리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설치되는 161기의 송전탑 공사 중 일부로, 송전선로 공사 지역인 울산 울주군, 부산 기장군, 경남 양산시·창녕군은 이미 공사가 완료 됐지만, 밀양지역만 송전탑 건설이 중단된 상태다.


  송전탑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작물피해, 고압선로에 의한 안정성 문제, 땅값 하락 등의 이유로 고압선로를 땅속에 묻는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전 측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송전탑 지중화의 기술적 문제와 송전탑 공사 지연에 따른 전력난 우려, 금전적 손해 등의 이유로 공사 진행의 불가피성을 호소하고 있다.


  한전과 밀양지역 주민들 모두 각자의 이유가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수개월동안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감정적 대립만 내세운다면 이번 송전탑 건설 문제에 대한 해법은 더욱 찾기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전은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터전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주민들은 심각한 전력난과 경제적 손실에 대한 정부입장을 현실적으로 이해하려는 열린 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


  밀양지역 주민들과 한전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현명한 해법을 찾아내는 지혜를 발휘해주길 기대하며, 경찰 관계자들은 물리적 충돌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2013.  5.  20.
새 누 리 당  대 변 인  민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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