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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고교생들의 패륜 행위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논평]
작성일 2013-05-29

 순천 고교생들의 패륜 행위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성교육 강화 등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에 우리 모두가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전남 순천의 고교생들이 노인복지시설에서 징계성 봉사활동을 하던 중 거동이 불편한 병상의 할머니 두 분을 상대로 막말과 조롱을 하는 등 ‘패륜 장난’을 치는 장면을 동영상 촬영 후 온라인에 유포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장난을 그만하라는 할머니의 의사에도 아랑곳 않고 무례한 언사를 지속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피해 할머니와 가족들이 입었을 충격과 상처가 하루 빨리 아물 수 있기를 바란다.


  문제의 학생들은 상습 흡연이 적발돼 학교측으로부터 징계성 봉사활동 명령을 받아 해당 시설에 방문했다고 한다.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게 하는 교육의 취지와 달리 못된 짓을 하고도 “봉사활동을 자랑하려고 했다”는 반성 없는 해당 학생의 변명에 당혹감을 넘어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된 효(孝)의 정신과,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붕괴 된 것은 아닌지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학교측이 징계성 봉사 활동에 인솔교사를 동행시키지 않아 불상사를 자초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앞으로 징계성 봉사활동을 인성교육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학교들은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활동 과정을 세밀히 관리·감독하는데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는 가족안티, 부모안티, 선생님안티 등 패륜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패륜 놀이도 넘쳐나고 있다고 하니 비단 해당 학생들만의 문제로 치부할 수는 없는 문제다.


  학생들의 패륜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경쟁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인성교육은 소홀히 해온 우리 교육 현실이 일차적 원인일 것이다.


  전통적 의미의 공동체 붕괴와 승자 독식의 입시경쟁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패륜행위를 없애기 위해서는 교육계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발 벗고 나서서 인간성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만 이처럼 끔찍한 패륜 범죄가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무너져 가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점검해 인성교육을 강화 하는 등 도덕적 인성 회복을 위한 사회적·제도적 시스템 마련에 만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2013.  5.  29.
새 누 리 당  대 변 인  민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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