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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관계는 ‘OK목장’이 아닌 ‘가위의 양날’, 소리만 요란한 ‘엿장수 가위’돼선 안 된다.[논평]
작성일 2013-09-17

  박근혜 대통령,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가진 여야 3자 회담이 별 성과없이 끝났다.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과 국회정상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는 국민적 기대가 시종일관 박 대통령의 사과만 요구하는 민주당의 무리한 정치적 요구에 무참히 깨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 “옷 갈아입고 천막으로 돌아가겠다”는 김 대표의 회담 직후 발언이다.


 ‘민주주의’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오ㆍ남용하고 있다.


  여야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민주주의의 출발점인 대화는 외면한 채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대결의 전당’으로 만들고 노숙투쟁에 나서는 것이 김 대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인가.


  행여 국회를 마치 상대가 쓰러질 때까지 싸워야 하는 ‘OK목장’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김 대표께 묻고 싶다.


  100일간 회기로 열린 정기국회가 국정감사 일정도 잡지 못하고, 더욱이 예산결산도 못한 채 2주나 표류하고 있는 것이 추석을 앞둔 국회의 풍경이다.


  가위의 양날처럼 여야가 제 역할을 다해야 민생의 발목을 잡는 끈을 효과적으로 자를 수 있다. 어느 한 쪽이라도 대화와 정책경쟁의 가윗날을 예리하게 다듬지 못한다면 소리만 요란한 엿장수 가위로 전락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으로서 항상 가윗날을 다듬고 있는 만큼 민주당도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와 가윗날 다듬는 경쟁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끝으로 한가위를 맞아 장바구니 물가부터 국가안보까지 두루 걱정하는 국민들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국민행복시대의 희망택배를 보내드린다. 그리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도 야당존중의 마음과 국회정상화를 위한 희망을 가득 담아 행복택배 편에 보낸다.


2013.  9.  17.
새 누 리 당 수 석 부 대 변 인  박 재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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