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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금융당국은 신속한 조사와 대응방안 마련으로 동양그룹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논평]
작성일 2013-10-07

  동양그룹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에 걸쳐 5개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그룹 5개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는 약 4만 6,000명에 달하며, 액수로는 약 2조 3,000억 원이나 된다고 한다.


  게다가 동양그룹이 회사의 자금 위기를 숨긴 채 채권을 발행하고, 투자위험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기업어음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고, 동양증권 노조는 총수 일가가 계열사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 예금을 인출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등 이번 사태에서 동양그룹 경영진이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는 모습이 비춰지고 있어 더욱 피해자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무엇보다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동양그룹의 탈법, 위법행위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도 철저히 조사해 주길 바란다. 지난 4일 금융감독원이 동양그룹 피해자 지원을 위해 분쟁조정, 법률지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불완전 판매 등 각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동양증권을 포함한 금융계열사에 대한 무기한 특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힌 것은 늦게나마 다행스러운 조치라고 평가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조사 결과 동양그룹의 부도덕한 행위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검찰 등 수사기관에 즉각 고발하는 강력한 제재조치로 선의의 피해를 본 투자자들의 아픔을 달래주어야 할 것이다. 검찰 또한 사전 내사 등 충분한 준비를 통해 고발이 들어왔을 때 신속히 수사 및 처벌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한다.


  동양그룹은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도덕적,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며 필요한 경우 경영진의 사재 출연 등 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로 개인투자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다른 기업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도덕성과 책임감을 우선에 둔 기업경영에 나서주길 바란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금융당국 및 동양그룹의 사태 수습 과정과 대책 마련을 철저히 지켜볼 것이며, 당 차원에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각종 제도 보완 및 근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2013.  10.  7.
새 누 리 당  대 변 인  유 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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