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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얏나무 아래에선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라는 속담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논평]
작성일 2014-02-21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장들의 치적을 나타내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월 27일 “성남시 비공식 부채를 비롯한 모든 채무를 정리해 사실상 모라토리엄을 졸업했다”고 밝히며 ‘선언의 불가피성’을 상세히 역설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기상으로 ‘일방적인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것도 이 시장 취임직후이고, 선언 직후 국토부•행안부가 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데도 사실을 부풀렸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반론없이 또다시 ‘일방적인 모라토리엄 졸업’을 외치는 이 시장을 6.4 지방선거가 4달도 채 안남은 이 시점에서 다른 흑심이 있지 않을까 의구심을 갖는 건 당연하다.  그리고 채무상환 중 1천160억원은 지방채 발행으로 상환했다고 알려지고 있어, 시기상 급한불을 끄기위한 악수는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또한, 안현수 문제로 성남시청 팀 해체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는 이 시점에, 한 방송인터뷰에 출연해서 “시는 그냥 직장운동부라고 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시를 위해서 하는 거지 국가대표를 양성하는 데가 아니에요.  안 해도 되는 거죠”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면, 발전가능성이 있는 선수나 어려운데도 스케이트를 타며 꿈을 키워가고 싶어하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은 어디가고 하필 이한빈과 김윤재 같은 호화 국가대표들을 합류시켜 하필 소치 올림픽이 열리고 있고 지방선거를 앞둔 2014년 초 쇼트트랙 팀 부활이 이루어졌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이 밖에도 지난 1월 성남시 예산 300억원을 들여 프로축구팀을 인수한 것에 관련해서도 ‘선수 5명의 인건비면 지역아동센터 등 시 추진사업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던 발언을 무색하게 할 정도의 예산지출이라고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물론, 잘하고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잘한다고 칭찬해 주는 것이 맞는 일이다. 하지만,  ‘모라토리엄 주체’ 및 ‘성남시청 쇼트트랙 팀 해체’를 서명한 이 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둔 현 시점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1년간 유예’를 외치던 쇼트트랙 팀 및 그 당시에 해체된 다른 80여명의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썩소’를 짓게 할 수 있는 대목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치적을 나타낼 행동을 지금 이 시점에 하기보다는 자신의 ‘부적절한’ 모라토리엄 선언의 후폭풍이 제2의 안현수 사태 등을 야기시키지 않도록 진심으로 지방자치를 위해 할일을 찾아서 묵묵히 수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얏나무 아래에선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라는 속담을 상기시켜 드린다.

 

2014.  2.  21.
새 누 리 당  상 근 부 대 변 인  최 정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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