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약칭을 공모합니다.[논평]
작성일 2014-03-31

  새정치민주연합의 대변인과 부대변인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약칭에 대해 연일 공격적인 논평을 내고 있다.


  약칭이란 부르기 쉬우면서도 모든 뜻을 내포한 함축된 언어여야 한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주장하는 약칭은 모순이 너무 많아 새누리당도 참 난감하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새정치연합을 약칭으로 불러달라고 주장한다면, 오랫동안 써온 '민주'는 포기한 것이 되지만 그 자체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약칭으로서의 다섯 글자는 다른 정당의 공식 명칭의 글자수와 같거나 오히려 더 많아 여러모로 불편하므로 부적절한 것 같다.  


  ‘새정치’라는 약칭을 써달라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말씀하셨다는데, 최고위원들이 장외에서 농성에 돌입하는 신당의 모습을 보면 새정치란 약칭은 어불성설인 것 같다. 더욱이 새정치는 정당 약칭이 아니라 관형사와 명사를 결합한 통상적인 정치 용어다. 그 통상적인 정치 용어를 정당 이름으로 독점하겠다는 발상은 산소를 독점하고, 물을 독점하겠다는 거나 다름없을 것이다.


  작년 천막당사 101일 만에 국민공감에 실패하고 허탈하게 돌아온 민주당, 창당 4일 만에 다시 거리로 뛰쳐나가는 ‘새정치’를 보면서 나쁜 습성은 빨리 배우는 ‘새정치’의 모습에 허탈함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새민련’이라고 새누리당에서 지칭한 이유는, 새정치의 ‘새’, 민주의 ‘민’, 연합의 ‘연’을 따서 신당이 강조하는 단어의 조합으로 신당을 존중하는 약칭을 사용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측은 대한민국을 대민국, 대통령을 대통, 새누리당을 새누당 등의 약칭으로 부르면 좋겠느냐는 비상식적인 발상으로 딴지를 걸고 있다. 새누리당의 뜻을 십분 이해하셨다면, ‘새민련’ 약칭에 대해 아직도 마음에 안 드시는지 반문하고 싶다. 그래도 마뜩지 않으시다면 새정연이든, 정민련이든, 새민연합이든, 새정연합이든, 세 글자 혹은 최대 네 글자까지 조합한 대안을 제시하기 바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말 그대로 새정치와 민주에 부합하는 언행을 보여주길 바라며, 민생법안 처리가 시급한 4월의 임시국회에 모든 힘을 쏟길 간절히 기대해본다.


2014.   3.   31.
새 누 리 당  상 근 부 대 변 인  최 정 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