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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신’과 ‘DJ정신’을 포기한 잘못된 공천[논평]
작성일 2014-07-10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의 ‘사람’이 먼저가 아닌, ‘기득권’이 먼저인 전략공천 때문에 경선 희망자들과 터줏대감을 울리는 ‘경선정변’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동작을 지역에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대변인 출신 후보를 내치고, 12년간 당의 ‘희생’주문에 묵묵히 버텨왔던 터줏대감을 무시하면서 ‘박원순 마케팅’을 앞세운 기동민 후보를 전략공천이라는 ‘꼼수’를 통해 동작을 후보로 결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막말고성과 몸싸움까지 일어나는 내분이 있었고, 한 후보는 대표실에서 잘못된 공천에 대해 농성까지 벌였다.


  결국, 동작을의 터줏대감인 허동준 후보는 다시 한 번 전략공천의 희생자가 되었고, 대변인 출신의 금태섭 후보는 출마지역을 바꿔주는 지도부의 보은공천 시도에 “지역을 옮길 생각이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꼼수공천’ 시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정치 개혁론과 ‘DJ정신’ 계승론으로 호남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던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을 철저히 배제한 채 권은희라는 정치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후보를 광주 광산을 후보로 내리 꽂았다. 심지어 권은희 후보는 경찰직을 사퇴할 당시 분명하게 정치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입으로 두말하면서 유권자들에게 표를 구하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다운 첫 정치인생을 자신의 고향인 광주에서 편안하게 펼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권은희 후보의 광산을 전략공천은 ‘조직에서 반란하면 출세한다’는 큰 오명과 경찰공무원으로서 위계질서를 무너트리는 행동이 결코 찬양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재고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광주의 딸’을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하고, 당의 대변인들을 지역에 돌려막기 식으로 보은공천을 시도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작태를 보며 과연 ‘새정치’와 ‘민주’를 당의 이름으로 논할 자격이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번 7.30 전략공천은 개혁이라는 명분과 측근챙기기라는 실리의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친 ‘전략실패공천’으로 기억될 것이다. 20년지기 친구의 의를 상하게 하고, 자신의 심복을 엉뚱한 곳에 추천하고, 말을 쉽사리 바꾸는 후보를 버젓이 공천하는, ‘사람’이 먼저가 아닌, ‘꼼수’가 먼저인 공천으로 영원히 회자될 것이다.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 후보를 결정하고, ‘DJ정신’을 계승해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처절한 노력을 보여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를 언제쯤이나 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2014.   7.   10.
새 누 리 당  상 근 부 대 변 인  최 정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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