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경기도 안양에 출마한 야당의 유력 정치인이 해외 원정도박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권용준 후보는 지난달 31일 "관련 후보의 원정도박 X파일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금품 제공을 요구받았다"는 기자회견을 했고, 경찰 신고로 경찰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살고 있다는 한 교포가 안양 동안갑에 출마한 야당의 유력 정치인이 호주 시드니 카지노(THE STAR)에서 수백만원짜리 도박을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등 증거자료를 넘겨주겠다며 1억원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A씨는 권 후보에게 이메일 전화 등으로 모두 9차례 연락해왔다고 한다.
이 사건이 사실이라면, 경천동지할 일이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고, 그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게 하는 낯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직 국회의원의 해외 원정도박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하나만으로도 의원 및 후보직 사퇴를 넘어 해외토픽 감이다.
선거를 떠나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이번 사건의 진상은 규명되어야 한다.
경찰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라도 더욱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
해당 후보도 뒤로만 숨을 게 아니라, 모든 사실을 떳떳하게 밝히고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2016. 4. 5.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최 진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