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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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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ㅇ 지난 27일에 비대위가 출범을 하고 사흘이 지났다. 비록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그동안 우리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비대위에 갖고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또 우리가 앞으로 잘 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우리 비대위원님들께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비대위원으로 동참해주신 뜻은 그동안 한나라당이 잘못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당이 없어져야 될 정당이 아니라, 어떻게든 제대로 된 정당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그런 생각과 애정이 있으셨기 때문에 이렇게 동참해주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한나라당과 우리 정치를 변화시켜서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목표가 될 것이다. 이 소중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는 두 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당연히 철저한 쇄신이고 또 하나는 이런 쇄신을 이루어내기 위해서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두 가지가 같이 가야 우리의 이 소중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쇄신이라는 것은 어떤 한두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힘이 모아져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쓸데없는 오해나 감정대립, 이런 것은 우리가 정말 목표로 생각하는 본질을 훼손하고,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큰 대의를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우리 비대위 차원에서 나가는 의견은 위원님들 간에 합의되고 공감대를 이룬 의견, 그렇게 형성이 된 의견을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비대위의 시각은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해서, 우리가 어디로 가야하는가 하는 점에 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이 점에 대해서 우리 비대위원님께서 말씀하실 부분이 있으면 해주시고, 그 다음에 오늘 안건을 처리할 것이 있어서 안건회의부터는 비공개로 전환하겠다.

 

<김종인 비대위원>

 

ㅇ 우리가 1차 회의를 끝내고 나서, 이상돈 위원께서 쇄신과 관련한 일부 의원님들의 이름을 거론한 이후에 그에 대한 당내의 상당한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비대위를 구성한 한나라당의 기본적인 목표가 어디 있겠느냐 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인식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 내년도 선거를 앞두고서 과연 한나라당이 온전한 정당으로서 존재를 할 수 있겠느냐 하는 위기감에 처해있기 때문에, 지도부가 다 물러나고 지금 박 위원장님께서 비대위를 구성해서 당을 어떻게든지 구출해내자 하는 생각에서 우리가 지금 다 모였는데, 제가 평소에 여러 번 말씀을 드렸지만 한나라당에 대해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지금 뭐라고 생각하는가를 제대로 인식을 하고 있느냐, 이 점에서 출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출발한다고 한다면, 이상돈 위원께서 몇몇 의원에 대한 이름을 거론했다고 해서 반발한다는 것은 우리가 사전에 다 예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당사자들은 거기에 대한 반발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것을 극복을 하지 못할 것 같으면 우리 비대위 활동을 할 수가 없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여기에 온 목적도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 결국 다가오는 4월 총선에 한나라당이 최소한도 국회의 제1당은 되어야 한다는 이런 전제를 했기 때문에 나 같은 사람도 비대위에 참여를 했는데, 지금 현재 나타나는 상황을 보면 그런 것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다.

 

- 제가 보기에는 오늘날 한나라당이 이러한 과정에 처하게 된 것은 국민과 동떨어져서 지나치게 안이한 생각을 해서 이런 상황까지 왔다고 이야기한다. 저는 과거에 우리가 92년 총선, 14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서 당시의 여당이 220석이 넘는 엄청난 숫자의 의원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선거에 들어오면서 무엇이라고 했냐면, 우리가 3분의 2는 넘을 수 있다고 이런 확신을 가지고 했는데, 저는 그 때도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 당시에 정부에서 같이 일을 할 때였지만, 절대로 과반수로 확보를 못한다. 그런데 안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3분의 2 운운하다가 선거결과를 보니까 과반수 확보를 못한 것이다. 이러한 것이 여당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안이한 사고방식이라는 것이다. 사실, 10.26보궐선거가 끝나고 나서 상당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시간이 한두 달 지나니까 다시 안이한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았나, 라고 본다. 과거에 작년 지자체 선거 이후에 한나라당의 태도라는 것이 그런 식으로 와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주민투표 끝나고 나서 25.7%를 가지고, 25.7%의 내용이 무엇인지 분석도 안 해보면서, 실질적으로 우리가 승리한 것이라는 사고방식 가지고서 보궐선거에 임하지 않았는가. 그러니까 솔직하게 말씀을 드려서, 정치권을 놓고 봤을 때 어떻게 집권여당이 투표율이 낮아지기만을 바란다면, 과연 집권여당으로서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 하는 것이 제가 근본적인 제기하는 문제이다. 그러니까 제가 이런 심한 말씀을 드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예를 들어서 2년 전에 50년을 집권한 일본 자민당은 왜 저렇게 무너졌느냐. 이런 사례를 겪은 나라가 많다. 이런 안이한 사고를 가지고 갈 것 같으면, 이번 4월 달에 어떠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도 우리가 어느 정도 견적을 내서 예견을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비대위 활동을 해서 당을 근본적으로 쇄신을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을 이루지 못할 것 같으면 결과는 뻔히 예측할 수 있다. 예측할 수 있는데, 그때 가서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다. 그 때에는 여기 비대위에서 저 친구들 외부에서 와서 무슨 짓을 했기에 한나라당이 원점으로 돌아가 버렸느냐, 이런 소리 들을 것 아닌가.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런 책임을 지지 않을 것 같으면 이 일을 못한다. 우리 위원장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대한민국에 그래도 그나마 그동안 존속했던 정당들이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서 정당정치로 갈 정도로 대한민국 민주화도 심화되었고, 한나라당이 그래도 소생을 해서 정상적으로 가야겠다는 이런 판단을 하지 않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 여기에서 조금 제대로 된 얘기를 해도 그에 대해 반발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우리가 일일이 신경을 쓰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어제 제가 언론 인터뷰에서도 그런 얘기했지만, 지금 가장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자기 책임을 다망각하고 자꾸 엉뚱한 소리로 상황을 호도하려고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비대위가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 지금 우리 이상돈 위원께서 1분과를 정치쇄신, 공천관계를 책임지고 계시고, 저는 2분과에서 정책관계를 맡아가지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지역구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정책이 그렇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과거 어느 선거를 보든 간에 우리나라가 내각책임제를 하는 나라가 아니고 대통령제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선거가 정부 전체를 운영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정책 자체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여기에서 지금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변신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정치적인 결단이다. 여기에서 현 상황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돌파를 해서 비대위가 들어서니까 한나라당이 가려고 하는 정치적인 방향 자체가 확실하게 달라지겠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제가 더 이상 말을 길게 하지 않겠지만,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그 문제에 대한 기본방향을 정확하게 집고 가야 한다. 시간이 많아 보이지만, 별로 시간이 없다. 제가 한시적으로 1월 말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우리가 입장을 정리하지 않으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 이 점을 좀 유념을 해서 비대위가 운영되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이런 말씀을 드린다.

 

<김세연 비대위원>

 

ㅇ 지난 며칠 간 비대위원님들의 개인적인 의견이 언론을 통해서 전달되는 과정에서, 당내의 상당한 오해나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저희가 이렇게 비대위에 외부 위원님들을 많이 모신 이유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고,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충분히 당내 구성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저희가 당의 쇄신을 위해서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비대위가 출범이 된 마당에, 적절한 시기에 논의될 사항들이 스케줄을 가지고 먼저 정책쇄신을 이룬 후에 정책쇄신을 해야 한다. 총선이나 대선에 우리가 당이 앞으로 나아갈 바를 어떻게 정책적으로 방향을 설정해서 가겠다는 것을 정립한 다음에, 정치쇄신이 이루어져야 모든 일이 상호관계가 맞아서 진정한 쇄신을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초반에 이러한 논란들이 지나치게 붉어지면서 오해나 갈등을 부르는 이러한 상황들이 정상적인 비대위의 활동에 동력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들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위원장님께서 처음에 말씀하신 바와 같이 철저한 쇄신과 당내의 힘을 모으는 것이 함께 가면서, 우리가 처음에 의결했던 당 쇄신이 흐트러짐 없이 마지막까지 진정한 쇄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우리 위원님들께서 우리 당의 변화와 쇄신을 꼭 이루겠다는 그런 의지를 가지고 계신 것을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광덕 비대위원>

 

ㅇ 뼛속까지 바꾸는 쇄신, 재창당을 뛰어 넘는 변화를 이루겠다는 것에 우리의 목표도, 또 국민의 눈높이가 모두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우리의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다 실질적으로 달성해 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책무를 제대로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절제와 여백의 미도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2011.   12.   3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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