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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비공개 부분 주요내용2[보도자료]
작성일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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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대변인은 12월 7일 의원총회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열두번 째 발언자부터 스물한번 째 발언자까지 총 21명의 발언이 계속되었다. 발언의 내용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 열두번 째 김성수 의원이다. 당이 어렵다고 해서 서로 우리끼리 싸워서 되겠느냐. 현 집행부가 차기는 어떻게 하겠다는 로드맵이라도 만들어주고 그만두어야 하는 것이다. 디도스 문제는 수사기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 당에서 능동적으로, 선제적으로 조사를 하던지 했어야 한다. 민심이 이반된 이유는 친이·친박 없이 정치를 잘하라고 했는데, 그렇게 못했기 때문이다. 야당은 진보끼리 합친다고 하는데, 우리도 어려울수록 보수연합을 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열세번 째 김영선 의원이다. 세 분의 최고위원이 사퇴한 것은 무엇을 위해 사퇴한 것인지 모르겠다. 당에 공간을 만들어 어떻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외부의 어떤 사람을 끌어들일 것인지, 수순을 밟아 그 후 사퇴해야 새로이 태어날 에너지가 생기는데, 이렇게 사퇴를 하니 허망하다.

 

- 열네번 째 이철우 의원이다. 디도스 문제에 관하여 우리 당이 전문가집단에게 의뢰해서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

 

- 열다섯번 째 홍사덕 의원이다. 만약 한나라당이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내일 세상이 끝나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어 달라. 침착하게 국민의 눈으로 살펴봐야 한다.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충격적으로 패배한 이후, 먼저 정책쇄신을 한 다음 정치쇄신을 하겠다고 했고, 국민들은 이것을 받아들였다. 정책쇄신의 종합선물세트가 내년도 예산안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배풀 수 있도록 증액을 했다는데, 그것이 어떻게 되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 할 것이다. 홍 대표를 끌어내리느냐 마느냐는 것은 국민들의 눈으로 볼 때 자기들만의 권력투쟁이다. 우선순위를 정하자. 정책쇄신 종합세트를 전력을 다해 처리하도록 총력을 모으고, 그동안 의원들이나 홍 대표나 사무총장이나 침착하게 자신의 문제를, 당의 문제를 검토하도록 하자. 저는 종합소득세 최고세율구간을 신설하는 것에 찬성한다.

 

- 열여섯번 째 조문환 의원이다. 오늘 아침 최고위원 세 분의 사퇴이야기를 듣고 처음 느낌은 무책임하다는 것이었다. 오늘 의총이 잡혔는데, 의총에서 의견 개진도 없이 개인적으로 마치 차기 대권경쟁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지난번 쇄신연찬회 때, 민생예산안이 국회 처리가 된 다음 다양한 쇄신의견을 들어도 늦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탈당 운운하시는 분들은 자제해 달라.

 

- 열일곱번 째 조전혁 의원이다. 제가 나라를 걱정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이름이 들어있다. 이 열 분의 절박성은 저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의원 169명이 다 같이 느낄 것으로 안다. 지금 현재의 한나라당 모양으로는 내년 총선이 굉장히 어렵다. 정책쇄신 후에 당 쇄신을 하자는데, 저는 왜 이 두 가지가 병행이 안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 예산안 처리를 하다보면 12월 말경까지 갈 수 있고, 그러고 나면 공천까지 시간이 없다. 그 사이에 당을 바꾼다는 것이 일정상 가능하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 열여덟번 째 신지호 의원이다. 지난번 쇄신연찬회 때도 그렇고, 지금 의총도 의제설정이 대단히 핀트가 어긋나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어떤 특정인이 특정 자리에 있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과녁을 완전히 빗나간 토론이다. 내년 총선에서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겠지만, 전국정당의 모습을 가진 당으로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 우리 당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것이 맞다. 저 역시 재창당모임에 몸을 담고 있는데 그 방법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정치쇄신과 정책쇄신을 병행하자는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 열아홉번 째 차명진 의원이다. 두 가지 결론을 말씀드린다. 하나는 재창당과 예산으로 표현되는 정책쇄신을 굳이 선후관계를 둘 필요 없이 병행해서 같이 하자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가 빠듯하게 시간일정을 맞출 수 있다. 두 번째, 지금 우리는 홍준표 대표도, 박근혜 前대표도, 외부에 있는 범애국세력을 다 포함하여 한꺼번에 힘을 모아도 될까 말까한 상황이다. 재창당에 인적쇄신 내용을 구성하자. 수도권에서 전멸할 경우, 다음 총선에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 것인지 생각해주길 바란다. 누가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다. 모두가 나서서 쓰나미를 막아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되어야 한다. 그런 모습으로 비춰져야 국민들이 무엇을 바꿨구나 하지 않겠는가. 최대한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면 어느 정도 진정성이 받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 스무번 째 김성동 의원이다. 디도스 문제는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나라당이 관여했다는 것에 대하여,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상황을 뼈저리게 인식해야 한다. 오늘 최고위원 세 분의 사퇴와 관련하여 저는 컨텐츠, 태도, 방법 등에 이의가 있다. 그러나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충정은 심각하게 경청해야 한다.

 

- 마지막 스물한번 째 전재희 의원이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한나라당이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할 수 있겠냐 하는 것이다.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할 많은 일을 했다. 이런 일을 다시 하지 않을 수 있는 인적쇄신과 나아갈 방향을 어떻게 정할 것이냐는 것이 우리 쇄신의 요체다. 인적쇄신은 이렇게 하려고 하고, 정책쇄신은 이렇게 하려고 한다는 것에 대하여, 우리 원내 뿐 아니라 원외까지 다 모여서 논의를 하는 것이 순서이다. 양극화가 심화되어 있으니 이제는 우리가 신자유주의를 대폭 수정해서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함께 발전하도록 해야 하고, 정두언 의원의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안에 찬성한다. 그런 정책이라도 수용하면서 양극화 해소를 해야 한다. 그런 것을 가지고 논의를 해야 하는 것인데, 왜 진퇴를 놓고 논의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지도부가 내용을 내어놓고 쇄신의 구체적 논의를 원내외 위원장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해달라.

 

- 참고로 의총에 참석하신 분은 총 118명이었다. 다음으로 오늘 의총 결과를 정리한 내용이다. 두 가지 사항이다. 당 대표가 지금 이 시점에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므로 당 대표가 당 쇄신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나가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었다. 두 번째 사항이다. 오늘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고중진의원들의 모아진 의견은 정치쇄신보다 정책쇄신이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정책쇄신과 당 쇄신을 병행해서 추진하자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었다. 이상이다.

 

2011.   12.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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