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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최고위원, 농업·농촌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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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은 2011. 11. 30(수) 13:30,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개최된 ‘우리나라 농업·농촌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저희 아버지는 평생 농사만 지으셨다. 창녕 남지에서 농사를 짓다가 대구로 가서 2년 정도 있다가 합천군 덕곡면으로 이사를 갔다. 거기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셨다. 저희 집은 농토가 하천부지밖에 없었다. 낙동강변 하천부지인 모래밭 1,000평 정도인데, 소유권이 없고 점유권만 있다. 하천부지 점용권만 가지고 어릴 때부터 평생을 살았기 때문에 보리농사 외에는 지어본 적이 없다. 안동댐이 생기기 전이었기 때문에 홍수예방이 안되어 보리농사를 짓고 나면, 그 다음 작물은 거의 수몰(水沒)이 되었다. 농업과 농민이 얼마나 어렵게 사는지를 잘 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춘궁기(春窮期)가 있었다. 봄이 되면 장리(長利)보리쌀이라고 해서, 봄에 한 가마니를 얻었으면 가을에 한 가마니 반을 줘야 했다. 그것으로 쭉 연명해가며 살았다. 그래서 농민들이 얼마나 어렵게 사는지를 잘 안다. 어쩌다가 배추를 재배하게 되면, (그해 따라)전국적으로 배추가 많이 재배되어 출하도 못하고 트럭에 싣고 가는 비용을 못 대서 밭에 묻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전에 배추 값이 좋았다고 해서 배추 농사를 지으면 출하도 못해 보고 그 자리에 묻는 경우도 많았던 것이다. 저는 어릴 때부터 많이 봤다. 농민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사는지 대학시절 내내, 젊은 시절 내내 겪어봤기 때문에 다 알고 있다.

 

- 이번에 한미FTA라는 국가적인 문제를 처리하면서 농어축산대책을 세우고, 소상공인 대책도 세웠다. 지난 10월 27일 마지막 몇 가지가 타결이 안 되어서 청와대 西별관에서 마지막으로 농어축산인들과 중소상공인들을 위해서 기재부장관과 국무총리, 대통령실장이 모여 타협을 할 때, 마지막 고리를 제가 풀어 주었다. 개인적으로 기획재정부장관은 옛날 대학시절에 저하고 같이 하숙을 했기 때문에 ‘형님’, ‘동생’ 하면서 지낸 지가 40년 정도 된다. 그래서 기획재정부장관이 ‘국가재정상 어렵다. 정말 어렵다.’라고 하기에 ‘네 아버지는 농민 아니었나. 농민을 좀 도와주는데 네 돈도 아닌데 그렇게 짜게 구느냐. 농민 도와주는 게 어떻게 보면, 정말 힘들고 어렵게 FTA를 체결하고 국가 전체가 선진국으로 가려고 하는데 농어축산인들이 선진국 시대에 걸맞은 그런 수입구조나 경제구조를 갖지 않게 되면 이 나라가 선진국이 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했다. 서규용 장관님이 요구하는 것을 그 자리에서 다 풀었다. 물론 여야의 합의통과를 조건으로 정부로부터 약속을 받았다. 우리 한나라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서 합의서를 썼다. 합의서를 쓰고 난 뒤에 야당이 서명까지 하고도 또 안한다고 하는 바람에 무산된 것이 아니냐고 걱정할지 모르겠지만, 합의서 쓴 것은 그대로 지킬 것이다. 다음 주에 청와대, 정부와 예산 마지막 조율을 위해 당정회의를 할 때 지키도록 하겠다. 제가 이 자리에서 미리 말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우리 대통령께서 추가로 농어축산인들을 위해서 해줄 것이 없느냐면서 대통령께서 추가로 해줄 것을 찾고 있다. 그것이 정리가 되면 다시 발표를 하기로 했다. 농어축산인 여러분들이 힘들게 생활하고 계시는데, 저희들이 선진국으로 가는데 농어축산인들도 선진국형 농어축산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찾아보겠다. 또 추가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도 찾아보겠다. 오늘 여기서 토론을 하고 나온 정책들은 정부정책에 그리고 한나라당 홍문표 최고위원이 주관하는 농어촌대책특별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해주면 정부와 협의를 해서 제도를 고치고 예산이 필요하면 다 하도록 하겠다. FTA발효로 인해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희들이 거기에 대해서 특히 피해분야 농민·어민·축산인·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특별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믿어주시고 약속을 꼭 이행하도록 하겠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홍문표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기현 대변인, 한기호·강석호·이영애 의원, 서규용 농림식품부장관, 당 농어촌대책특위 김대천·김청룡·김영배 위원, 김준봉 농수축산연합회 상임대표(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장정옥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회장,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등 38개 농어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2011.   11.   3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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