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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의원총회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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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7일 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우여 원내대표>

 

ㅇ 오늘 가장 먼저 우리 정수성 의원이 제일 먼저 도착하셨다. 감사하다. 오늘은 을사늑약이라는 우리가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일어났던 날이다. 순국선열의 영령 앞에서 다시 한 번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날이다. 왜 이러한 비극이 우리에게 일어났는가. 우리는 조선시대 때 배도 만들지 못하게 하고, 모든 것을 꼭꼭 걸어 잠그고, 안으로 안으로 파고드는 쇄국정책을 쓰다가, 결국은 대륙을 호령하고 장보고와 같이 모든 바다를 지배했던 한민족의 기상은 어디로 가고, 패배주의와 그야말로 위축의 위축을 거듭하다, 나중에는 국고까지 잃어 버렸던 뼈아픈 역사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어느 모 당은 한-미 FTA와 같은 최근에 FTA 움직임을 이러한 나라 팔아먹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바꾸어 생각하면, 그 당시에 쇄국론자들이 하던 생각하고 같은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를 금치 않을 수가 없다. 제가 어느 당인지 뭐 구태여 이야기해야겠는가. 오늘도 그 당의 지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국민을 그렇게 오도하는 것을 들으면서 제 가슴이 참 아팠다. 우리는 이미 경제 자신감을 갖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투자국이다. 6월까지 미국이 한국에 투자한 것보다 우리가 미국에 투자한 것이 11배나 많다. 또 우리는 무역으로 GDP의 80% 이상을 충당하며, 국가의 기둥으로서 전 세계에 나가서 우리 국민이 만든 물건을 팔고, 또 우리가 벌어 저축한 돈을 투자하는 나라인 것이다. 경제파고가 높다. 사실 내놓으라 하는 그 당당하던 열강들이 지금 흔들흔들하고 있는데, 그래도 우리는 외풍을 나름대로 잘 막아냈던 것은 정권을 초월해 어떤 정권이라 하더라도, 비록 서로 정쟁을 할지라도 무역정책, 시장팽창정책은 건드리지 않고 써왔던 것이다. 현재의 우리 대한민국 경제는 우리 국민들이 그야말로 조그마한 물건 하나 팔기 위해 천릿길도 마다하지 않고 뛰어가는 열정으로 세운 것이다. 여기서 우리 국민을 위축하게 하고 두렵게 하고 옭매는 것이 옳겠는가, 아니면 다시 용기와 믿음, 그리고 패기를 불어넣으면서 전 세계에 나가라고 힘을 불어넣는 정치권이 옳은 것인가.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분명한 방향과 국가철학적인 의미, 그리고 후대에 우리가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책임의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의원님들, 저희가 의원총회를 아꼈다. 그것은 정기국회의 예산과 산적한 법안, 민생을 돌보라는 뜻이었다. FTA는 대표부들이 머리 싸매고 해결해보겠다고 했다. 민주당과 여러 번에 걸쳐서 협의를 하고 거의 매일 밤 1시, 2시까지 매일 대표부가 만나서 합의서를 만들고, 또 그게 부족하다 하면 또 보완도 했다. 집권여당 뿐만 아니라 대통령께서도 국회를 방문하셔 비준을 호소하고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해내겠다고 했다. ISD가 문제라면 국가원수로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자존심이 있지, 남의 나라 대통령하고 한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남의 나라 대통령에게 부탁을 할 수도 없고 그 모든 것을 어떻게 내가 이야기 하느냐. 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써 내가 할 일을 다 하겠다. 그리고 ISD에 문제가 있다면 해결하는 협의를 하겠다, 우리의 상대국에도 협의하도록 하겠다. 나를 믿어 달라. 그리고 이 한-미 FTA는 전 정권에서 체결을 했고, 우리가 완결을 해서 비준을 해 주면, 우리 정권, 현 정권이 아니라 다음 정권이 그 열매를 따고 후손들에게 바치는 국책사업이라고 호소를 했다. 근데 지금 다시 또 그야말로 오랜 시간 의총을 마친 후에 결론을 내지도 못하고 또 이상한 이야기가 나와서 원내대표로써 의원님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국민 앞에 부끄럽기 말할 수가 없다. 모든 허물은 제가 지겠다. 오늘 기탄없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우리 지도부에 고언(苦言)도 해주시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품위 있게 열심히 일하는 국회, 싸움만 하는 식물국회라는 것을 벗어나서, 쓰러져가는 정치권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국민들이 그 혈세들로 해서 키워왔던 정당을 국민 앞에 보람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 드리고, 그리고 18대 국회 마지막만이라도 그야말로 국민 앞에 제대로 된 모습을 돌려드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 한 번 고민하면서 기탄없는 이야기를 해 달라. 저는 머리를 숙여서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방향을 정하겠다. 그동안 우리 존경하는 홍준표 대표께서 서로에게 힘을 넣어주시고 대목 대목마다 싸울 때는 싸우시고 또 협상할 때는 협상에 뒷심을 넣어주신 데 대하여 감사와 존경을 보내고, 또 많은 의원님들 특히 우리 정태근 의원께서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바쳐서 국회가 정상화되고 제대로 되었으면 하는 결단 아래, 지금 의원들을 만나고 그야말로 몸을 던져 주장을 하고 계시다. 나는 이것이 후대의 역사의 기록에 남으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오늘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바로 우리 후대 우리, 후대 의원들이 걸어가야 하는 길을 우리가 놓는다는 심정으로 오늘 좋은 말씀 해주시길 바란다. 잘 듣고 우리가 뜻을 합해서 다음 발걸음을 정하자. 감사하다.

 

<홍준표 대표최고위원>

 

ㅇ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한-미 FTA가 체결된 지 4년 7개월이 지났다. 원래 저는 2008년 12월 3일에 외통위에서 FTA 비준동의안이 상정되었을 때, 그 해에 처리하자고 했다. 미국 대선결과는 우리가 고려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재협상이 들어올 것인데 재협상은 부속서한(side letter)으로 하고 처리하자고 했다. 국회의장을 찾아가 수없이 졸랐다. 만약 이것을 그대로 두게 되면, 대한민국 내 갈등만 4년간 증폭시킨다. 초기에 처리하자고 주장을 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 때는 처리를 못했다. 이제 4년이 넘었다. 대한민국의 갈등만 증폭시켰다. 더 이상 갈등을 더 증폭시키다가는 정말 대한민국이 어렵다. 그 사이에 원내지도부, 남경필 외통위원장께서 정말 마음고생을 했다. 저는 뒤에서 묵묵히 협상의 결과가 좋지 않고, 또 야당 측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정부에서 들어주지 않을 때에는 그 때 그 때마다 정부를 설득해서 협상의 고리를 풀어주었다. 야당 요구 17가지 전부 다 들어줬다. 마지막에 가서 ISD 재협상 요구도 들어줬다. 이제는 더 들어줄 것이 없다. 여·야·정 끝장토론도 했다. 통상절차법도 통과시켰다. 농어민 피해대책, 소상공인 지원대책도 수용했다. 모두 수용했다. 대통령께서 FTA가 발효되면 3개월 내 ISD 재협상을 하겠다는 말씀도 있었고, 미국도 한다고 했다. 야당 요구는 100% 다 들어줬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을 파기한 후에 FTA 저지를 위해 온갖 핑계와 억지를 부리고 있다. 심지어 한국의 대통령을 모욕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우리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여당이 아니라면, 국익이야 어찌되었든 간에 여야 합의처리 핑계로 세월을 보낼 수 있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87.9%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우리가 직시해야 한다.

 

- 대한민국 국익과 다음 세대 번영을 위해서 더 이상 이 문제를 지체할 수 없다. 선택의 시기를 미루면 미룰수록 국민적 갈등만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이라는 고사가 있다. 결단을 내릴 때 주저하게 되면 대혼란이 초래하게 된다는 그런 고사이다. 이제는 국회법과 민주주의의 절차에 따라서 처리에 나서야 된다.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폭력으로 저지하겠다는 그런 위협도 이제는 돌파해야 된다. 오늘 의원 여러분들이 의견을 모아주시면, 원내대표부에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 오늘 우리도 끝장토론 한 번 해보자. 한나라당 토론의 끝에 가면 20명도 안 남는다. 저녁약속 전부 파기하라. 저녁약속 파기하고, 오늘 밤새도록 의원 전원이 토론에 임해 달라. 늘 의총을 하게 되면 나오시는 분만 나오고 안 나오시는 분은 안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전원이 토론에 응해주시고 오늘 밤새워서라도 끝장토론을 해서 이 문제를 결론을 내자. 이제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민주당은 의회민주주의 틀 속으로 돌아오기 바란다. 오늘 저녁약속 있으신 분들,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원내대표부에서는 지금 안 오신 분들 전부 오시도록 하라. 오늘 169명이 모여서 전부 말씀 한 마디씩 다 하고, 하나로 모아서 여러분들의 결집된 힘으로 이 난국을 돌파해야 된다. 오늘 거듭 말씀드린다. 위원회에서 안 오신 분들 연락하셔서, 다 오도록 하시고 오늘 저녁약속 파기하자. 오늘 끝장토론하자. 감사하다.

 

<정수성 의원>

 

ㅇ 경북 경주 지역구의 정수성 의원이다. 존경하는 홍준표 대표님과 선배동료 의원님들께서 본 의원의 입당을 허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지난 09년도 4·29 재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뒤로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먼 길을 돌아왔다. 당선 직후인 09년 6월에 경북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2년 4개월 만에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당이 성사된 것이다. 그동안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의정활동을 하는데 남모르는 고충이 많았지만, 고진감래라고 했듯이 늦게나마 입당이 성사되고나니 집 없던 철새가 커다란 보금자리를 얻은 것처럼 기쁘고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본 의원은 군에 40년간 몸담았던 장성출신으로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나라당이 기본이념으로 삼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을 위하고, 또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일조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 앞으로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이만 입당인사에 갈음하고자 한다. 감사하다.

 

 

 

2011.   11.   1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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