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류지영 부대변인은 11월 22일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당 최종원 의원,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룸살롱 향응 접대 관련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종원 의원과 방송통신위원회 양문석 야당 추천 상임위원이 국정감사 기간에 피감기관인 KT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종원 국회의원과 양문석 상임위원은 지난 9월 20일 KT 조 모 전무와 함께 술자리를 했으며 수백만 원의 향응을 접대 받았다고 한다. 더욱이 그로부터 이틀 뒤인 22일에는 방통위 국감이 예정돼 있었고, 방통위 국감에서는 KT의 주파수 경매 포기, 정액요금제 무단가입 등이 집중 감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최종원 의원은 개인 친분관계에 따른 술자리였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국감을 앞두고 피감기관 간부로부터 수백만 원의 향응을, 그것도 룸살롱에서 제공 받은 것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는 부적절한 처사이다.
굳이 국감기간 중에 피감기관 간부를 만난 의도성이 다분하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감사권을 공정하게 행사해야 하는 국회의원이 향응 제공 후 어찌 투명한 감사를 펼 수 있었겠는가. 이는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 사안이다.
더욱이 가벼운 식사 자리도 아니고 룸살롱에서 수백만 원의 향응을 제공받은 것은 뇌물의 성격이 농후하다.
민주당에 요구한다. 민주당은 즉시 사과하고 최종원 의원에 대한 징계를 하라. 만약 민주당이 적절한 징계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국회차원의 징계가 따르게 될 것이다. 또한 양문석 상임위원의 처신에 대하여도 민주당은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
양문석 상임위원은 방송통신위원으로서의 중립성을 훼손함은 물론 부적절한 향응 접대를 받은 만큼 상임위원에서 자진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약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양문석 상임위원에 대하여 징계조치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뇌물성이 드러나면 수사기관에 즉각적인 고발조치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검찰은 최종원 의원과 양문석 상임위원의 행위가 뇌물성 향응에 해당될 소지가 매우 농후하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인지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다.
2011. 11. 2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